제주지역 화폐 '탐나는전' 할인 발행, 내달 1일 일시 재개

기사내용 요약
발행 규모 788억원…11월 1일부터 지원 예산 소진 시까지

[제주=뉴시스]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카드형 이미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예산 부족으로 중단됐던 제주지역 화폐 ‘탐나는전’ 할인 발행이 11월 1일부터 일시 재개된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탐나는전’ 한시 발행(카드형 충전+지류형 구매) 규모는 788억원 내외다. 10% 할인 혜택 제공을 위한 지원 예산은 78억8000만원(국비 40%·지방비 60%)이다.

할인 발행을 위한 예산은 지난 8월 정부 추경으로 확보한 예산과 올해 상반기 이용 잔액이다. 예산 소진 시 발행이 마감될 수 있다.

개인당 한도는 월 30만원이다. 카드형 충전과 지류형 상품권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개인 한도를 기준으로 할 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인원은 26만여명이다.

도는 연매출 10억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탐나는전’ 카드 결제 시 적용되는 현장 인센티브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10일부터 시행 중인 가맹점 결제 시 현장 할인율은 연매출 5억원 이하 가맹점이 10%, 10억원 이하가 5%다.

도는 지류형 상품권 할인발행을 포함하면서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의심스러운 판매 환전’ 사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적발 시 엄정 대처하기로 했다.

최명동 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코리아세일페스타(11월 1~15일) 기간에 맞춘 ‘탐나는전’ 할인 발행으로 소비자와 소상공인이 모두 만족하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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