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과학의 기반 이끈 올해 노벨상 수상자들

남혁우 기자 2022. 10. 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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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됐습니다.

과학 분야 노벨상은 생리의학, 물리학, 화학상 등 3부문 입니다.

물리학상은 양자컴퓨터와 양자통신 등에 활용되는 양자 얽힘 현상을 규명한 3명의 연구자에 돌아갔습니다.

노벨 화학상은 쉽고 안정적으로 새로운 분자를 만들어내는 '클릭 화학' 분야를 개척한 3명의 화학자에게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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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남혁우 한세희 유회현 기자)

2022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아스페, 클라우저, 자일링어. (자료=노벨위원회)

인류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됐습니다. 

과학 분야 노벨상은 생리의학, 물리학, 화학상 등 3부문 입니다. 과학상은 주로 미지의 영역을 개척한 연구에 주어지는데요.

물리학상은 양자컴퓨터와 양자통신 등에 활용되는 양자 얽힘 현상을 규명한 3명의 연구자에 돌아갔습니다. 3인의 과학자는 존 클라우저, 알랭 아스페, 안톤 자일링어입니다.

존 클라우저는 벨 부등식과 관련된 광양자학 실험을 설계해 양자얽힘 현상이 실재한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이어서 알랭 아스페가 존 클라우저의 실험을 보완해 증명을 사실상 완성했습니다. 안톤 자일링어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양자 얽힘 상태를 활용, 한 입자의 양자 상태를 떨어져 있는 다른 입자에 옮길 수 있음을 보였습니다. 그의 연구는 오늘날 양자통신과 양자컴퓨팅 등의 기본 원리가 됐습니다.

왼쪽부터 캐롤린 버토지 스탠포드대 교수, 모르텐 멜달 코펜하겐대 교수, 배리 샤플리스 스크립스 연구소 연구원 (자료=노벨위원회)

노벨 화학상은 쉽고 안정적으로 새로운 분자를 만들어내는 '클릭 화학' 분야를 개척한 3명의 화학자에게 돌아갔습니다.

배리 샤플리스과 모르텐 멜달은 클릭 화학 분야의 기초를 놓은 공로를, 캐롤린 버토지는 이 기술을 생물 조직에 적용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샤플리스는 2001년에 이어 21년 만에 두 번째 노벨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클릭 화학은 서로 다른 분자를 상온의 온화한 환경에서 쉽고 간단하게 결합시켜 새로운 분자 화합물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연구하는 화학 분야입니다.

통상 화학 반응은 기존 물질을 크게 변화시키지만, 이 방법은 큰 변화 없이 물질을 합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기법은 다양한 연구 분야에 널리 쓰이고 있으며, 특히 신약을 개발할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캐롤린 버토지가 개발한 기법은 생체 세포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고 원하는 분자를 결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활용해 관찰하고 싶은 세포에 형광 물질을 붙여 추적하는 등 항암 신약 개발 등에 널리 쓰이는 중입니다.

스반테 페보 막스플랑크연구소 진화인류학연구소장 (자료=노벨위원회)

생리의학상은 스반테 페보가 멸종한 현생 인류의 친척 인류의 진화와 상호교류를 연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습니다.

그의 연구는 현생 인류와 네안데르탈인 및 데니소바인 등 멸종 인류의 차이를 유전적으로 규명해 오늘날 인류 고유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 기원을 찾아갈 수 있는 열쇠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특히 현생 인류와 멸종 인류가 유전적으로 서로 섞여 있음을 발견하면서 멸종 인류의 유전자가 대사질환이나 심혈관계 질환 등 현대인의 만성 질환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남혁우 기자(firstblood@zdnet.co.kr)

한세희 과학전문기자(hahn@zdnet.co.kr)

유회현 기자(lusy3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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