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호리 철교 차단 작전' 성공시킨 윤응렬 장군 별세..향년 95세

하종민 2022. 10. 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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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중 평양 승호리 철교 차단 작전을 성공시킨 윤응렬 전 공군작전사령관이 향년 9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이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참전했고, 1952년 인민군의 군수물자 수송 요충지인 평양의 승호리 철교를 폭파한 작전을 성공시켰다.

6·25전쟁 당시 평양 동쪽에 위치한 승호리 철교는 적군이 보급 물자를 수송하는 전략 요충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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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오는 27일 발인

[서울=뉴시스] 사진은 승호리 철교 차단작전을 성공시킨 윤응렬 예비역 소장의 6·25 전쟁 당시 모습.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6·25 전쟁 중 평양 승호리 철교 차단 작전을 성공시킨 윤응렬 전 공군작전사령관이 향년 9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1927년 평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8년 월남했고, 육군사관학교(7기)를 거쳐 육군 항공대(공군의 전신)에 들어갔다. 이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참전했고, 1952년 인민군의 군수물자 수송 요충지인 평양의 승호리 철교를 폭파한 작전을 성공시켰다.

6·25전쟁 당시 평양 동쪽에 위치한 승호리 철교는 적군이 보급 물자를 수송하는 전략 요충지였다. 우리 군으로서는 북한군의 전쟁 지속 능력을 떨어뜨리기 위해 반드시 차단해야만 했던 곳이다. 북한군은 당시 승호리 철교를 교묘하게 위장·은폐시켰으며, 주변에 이중·삼중으로 대공포를 배치해 이곳을 철저히 방어하고 있었다.

유엔 공군은 이 철교를 차단하기 위해 여러 차례 출격했지만 폭파하지 못한 채 우리 공군에게 임무를 인계했다.

1952년 1월12일 6대의 전투기가 승호리 철교 차단을 위한 첫 출격에 나섰다. 같은 날 6대의 전투기가 추가로 출격했으나 끝내 성공하지 못했다.

3일 후인 1월15일에는 저공으로 접근하는 '저공 공격' 전술로 변경해 다시 출격했고, 폭탄 12발과 로켓탄 20발, 기총 4700여 발을 퍼부으며 승호리 철교 차단 작전을 성공시켰다.

윤 전 사령관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이며 장지는 국립서울현충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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