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송원초 일제식 지필평가 폐지해야"

서충섭 기자 2022. 10. 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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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이 지난 2017년 폐지한 학교단위 일제식 지필평가를 광주 한 초등학교가 지속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광주교육 시민단체인 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에 따르면 송원초등학교는 3~6학년을 대상으로 학업성취도 평가를, 4~6학년을 대상으로 수학경시대회를 각각 2회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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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없는사회 "시정 않을시 시교육청이 감사 나서야"
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뉴스1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2017년 폐지한 학교단위 일제식 지필평가를 광주 한 초등학교가 지속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광주교육 시민단체인 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에 따르면 송원초등학교는 3~6학년을 대상으로 학업성취도 평가를, 4~6학년을 대상으로 수학경시대회를 각각 2회 실시하고 있다.

수학경시대회의 경우 난이도가 높은 이른바 킬러문제를 출제해, 학생들의 학업성취 수준을 확인하기 보다 선행학습이나 사교육을 부추기는 양상으로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특히 수학경시대회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토대로 소수 학생에게 상을 주는 등 성적에 따른 차별과 각종 외부대회 출전기회 부여 등 특혜가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시민모임은 "문제제기 이후 광주시교육청은 일제식 지필평가 시행을 지양하고 향후 교과별 특성에 적합한 평가 방식으로 전환을 광주송원초에 요청했다"며 "송원초가 일제식 지필평가를 중단하지 않을 시 학사 전반에 대한 감사를 광주시교육청에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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