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안착"..내년부터 세종 모든 고교서 '교과중점학교' 운영

조은솔 기자 2022. 10. 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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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이 2025년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에 맞춰 내년부터 모든 일반계고를 대상으로 교과중점학교를 운영한다.

오는 2024년까지 모든 일반계고에서 운영되고 있는 '선도학교'를 유지해 학교별 완성도를 높인다.

세종의 경우 2019년부터 한솔고·두루고를 시작으로 올해 모든 일반계고를 선도학교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세종 지역 16개 모든 일반계고를 교과중점학교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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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학교 유지해 학교별 완성도↑
진로 과목 선택권 보장..공간 혁신도
25일 세종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최교진 교육감이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 미래지음 고교학점제 추진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세종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이 2025년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에 맞춰 내년부터 모든 일반계고를 대상으로 교과중점학교를 운영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5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 미래지음 고교학점제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학점 기준 학사제도를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한다. 내년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부터 졸업기준 학점인 192학점을 적용하고, 2024년 1·2학년, 2025년 전체 학년까지 확대한다.

오는 2024년까지 모든 일반계고에서 운영되고 있는 '선도학교'를 유지해 학교별 완성도를 높인다. 세종의 경우 2019년부터 한솔고·두루고를 시작으로 올해 모든 일반계고를 선도학교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대·중·소 규모별 강의실과 같은 학점제형 공간을 일반계고에 확충했으며, 앞으로도 공간혁신 사업인 '세종 꿈마루'와 '그린스마트 사업' 등 시설환경 개선 사업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세종 지역 16개 모든 일반계고를 교과중점학교로 운영한다. 교과중점학교는 중점교과를 중심으로 관련 과목을 다양하게 개설해 교과 전문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자연 계열 과정 14개 학교, 인문 계열 과정 8개 학교, 융합 과정 1개 학교 총 23개의 과정이 운영될 예정이다. 한솔고는 휴먼·SW융합 1개 과정을, 해밀고는 정보·공학, 국제·사회 2개 과정을 선택했다. 이를 통해 학생의 진로 연계 과목 선택권 보장은 물론, 교육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교육청이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도 공주대·충북대·한국교원대 등 지역대학으로 연계·확대한다.

최 교육감은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찾아 자기주도적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교육다운 교육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세종교육이 가진 여러 장점을 크게 살리고 교육공동체와 힘을 모아 성공 모델을 만들며 고교학점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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