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진영단감 시배지' 경남도, 기념물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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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처음으로 단감을 재배한 경남 김해시가 시배지 명칭을 딴 '진영단감'의 경남도 기념물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근거로 가야시대 전래 장군차 시배지로 알려진 김해시 동상동, 대성동 일원 장군차 서식지가 2017년 6월 경남도 기념물 제287호로 지정된 것처럼 진영읍 신용리 일원 단감 군락지를 경남도 기념물로 역사성을 인정받기로 했다.
김해시는 단감 시배지 논란이 제기되자 당시의 객관적인 근거자료와 과학적 입증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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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시배지 논란 일자 연구 조사 통해
시배목 수령 94년 전후, 1927년 최초 식재 기록 등 확인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국내 처음으로 단감을 재배한 경남 김해시가 시배지 명칭을 딴 '진영단감'의 경남도 기념물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내 여기저기 단감 재배 농가가 늘어나면서 시배지 논란이 일자 이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 조사를 벌였다.
김해시는 진영읍 신용리 시배목 추정 단감 고목 1그루의 수령을 2가지 방식으로 확인한 결과 단감을 최초로 식재했다고 전하는 각종 사료의 식재 시기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근거로 가야시대 전래 장군차 시배지로 알려진 김해시 동상동, 대성동 일원 장군차 서식지가 2017년 6월 경남도 기념물 제287호로 지정된 것처럼 진영읍 신용리 일원 단감 군락지를 경남도 기념물로 역사성을 인정받기로 했다.
단감나무 수령 확인은 전 국립산림과학원 정영교 박사와 전남대학교 산림자원연구센터에서 각각 드릴저항진단과 시료단면 미세현미경 정밀진단으로 진행해 수령 94년 전후로 확인했다.
이는 1927년 최초 식재 기록과 정확히 일치한다.
김해시는 단감 시배지 논란이 제기되자 당시의 객관적인 근거자료와 과학적 입증을 추진해 왔다.
진영단감 시배지와 시배목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 오랜 시간 전문기관 용역을 거쳐 설득력 있는 다수의 자료를 찾아냈다.
단감 주산지로 널리 알려진 김해시 진영일대는 1000여 농가에서 920㏊ 면적에 단감을 재배 중이다. 올해 38회째를 맞는 진영단감축제가 오는 11월 4~6일 진영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김해시 관계자는 “진영단감 경남도 기념물로 등재를 계기로 단감 과원의 ICT화, 품종 갱신, 판로 다변화 같은 차별화 전략으로 지속가능한 단감산업 미래가치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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