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진영단감 시배지 경남도 기념물 지정 추진..우리나라 첫 단감 재배 근거 확보

강보금 2022. 10. 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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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단감을 재배한 곳으로 알려진 경남 김해시 진영읍의 단감 시배지가 경남도 기념물로 지정될 지 관심이 쏠린다.

경남 김해시는 최근 단감 시배지로 알려진 진영읍 신용리 시배목 추정 단감 고목 1그루의 수령을 2가지 방식으로 확인한 결과 단감을 최초로 식재했다고 전하는 각종 사료의 식재 시기와 일치함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김해시는 이를 근거로 진영읍 신용리 일원 단감 군락지를 도 기념물로 지정받아 역사성을 인정받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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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시배목 수령 각종 사료 최초 식재 시기와 일치"

김해시 진영단감 시배지 시배목 조사 모습./김해시 제공

[더팩트ㅣ김해=강보금 기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단감을 재배한 곳으로 알려진 경남 김해시 진영읍의 단감 시배지가 경남도 기념물로 지정될 지 관심이 쏠린다.

경남 김해시는 최근 단감 시배지로 알려진 진영읍 신용리 시배목 추정 단감 고목 1그루의 수령을 2가지 방식으로 확인한 결과 단감을 최초로 식재했다고 전하는 각종 사료의 식재 시기와 일치함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진영읍 단감 고목의 수령 확인은 국립산림과학원 정영교 박사와 전남대학교 산림자원연구센터에서 각각 드릴저항진단과 시료단면 미세현미경 정밀진단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해당 고목은 수령 94년 전후로 확인됐으며, 이는 1927년 최초 식재 기록과도 일치한다.

김해시는 이를 근거로 진영읍 신용리 일원 단감 군락지를 도 기념물로 지정받아 역사성을 인정받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진영읍지(2004년)’와 경남농업기술원의 ‘경남농업기술100년(2008년)’ 등 다수의 자료에 따르면 진영단감은 1927년 진영읍 신용리를 중심으로 최초 재배되었다고 기술되어 있다. 그러나 당시의 객관적인 근거자료와 과학적 입증이 다소 부실해 시배지 논란이 이어지고 있었다.

김해시 관계자는 "역사적이고 사실에 근거한 자료를 토대로 진영단감 시배지를 도 기념물로 등재할 계획이며 기념물 등록을 밑거름으로 국가와 도 중요농업유산 등재에도 노력할 것"이라며 "단감 과원의 ICT화, 품종 갱신, 판로 다변화 같은 차별화 전략으로 지속가능한 단감산업 미래가치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에는 1000여 농가에서 920㏊ 면적에 단감을 재배 중이며 올해 38회째를 맞는 진영단감축제가 오는 11월 4~6일 진영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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