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연안 생태계 보전 위한 '바다 정원·숲'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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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은 기후 변화에 따른 갯녹음 등을 예방하고 청정바다를 보전하기 위해 '바다 정원화 및 바다숲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바다 정원화는 해조류를 자연 암반에 직접 이식하거나 저연승 기법을 통해 곰피, 감태 등을 주변 암반에 착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군은 바다 정원화사업을 통해 다양한 해조류 중에서도 특히 다년생 갈조류인 감태와 곰피를 주로 이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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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완도군은 기후 변화에 따른 갯녹음 등을 예방하고 청정바다를 보전하기 위해 '바다 정원화 및 바다숲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바다 정원화는 해조류를 자연 암반에 직접 이식하거나 저연승 기법을 통해 곰피, 감태 등을 주변 암반에 착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 군에서는 2019년도 30개소(사업비 6억원), 2020년도 16개소(6억원), 2021년도 2개소(2억원) 등 총 48개소에서 바다 정원화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적지 조사 후 최종 선정된 청산면 국화리, 지리 등 2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한다.
또한 2023년에는 국비 10억원을 투입해 청산면 청계리에 159.85㏊의 바다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바다 정원화사업을 통해 다양한 해조류 중에서도 특히 다년생 갈조류인 감태와 곰피를 주로 이식하고 있다.
감태는 바닷속 중금속을 제거하고 오염물질을 정화한다. 곰피는 양식을 통해 전복 먹이로 이용하거나 부영양화가 지속되는 지역에서는 오염원 제거 및 어패류의 산란·서식장이면서 은신처로 활용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바다숲은 수산자원의 먹이 및 서식처로 활용됨으로써 연안 생물의 다양성과 생산성을 향상시켜 자원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군은 해양생태계를 보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갯녹음은 연안 암반 지역에 해조류가 사라지고 흰색의 석회조류가 달라붙어 암반이 흰색으로 변하는 현상이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갯녹음은 전국 연안의 33.5%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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