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단체, 광주송원초교에 일제식 지필평가 중단 촉구

김재선 2022. 10. 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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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25일 성명을 내고 학업성취도평가를 실시하는 광주송원초등학교에 '일제식 지필평가' 중단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광주송원초등학교가 3∼6학년을 대상으로 학업성취도평가, 4∼6학년을 대상으로 수학경시대회를 각각 2회에 걸쳐 실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민모임은 "송원초교가 일제식 지필평가를 시정하지 않을 때는 교육과정 등 학사 전반에 대해 감사할 것을 광주시교육청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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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로고. [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25일 성명을 내고 학업성취도평가를 실시하는 광주송원초등학교에 '일제식 지필평가' 중단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광주송원초등학교가 3∼6학년을 대상으로 학업성취도평가, 4∼6학년을 대상으로 수학경시대회를 각각 2회에 걸쳐 실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민모임은 "수학경시대회의 경우 난도가 높은 문제를 내 학생들의 학업성취 수준을 확인하기보다, 학생들의 선행학습이나 사교육을 부추기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학경시대회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를 토대로 소수 학생에게 상을 주는 등 성적에 따른 차별을 하고 있으며, 각종 외부대회 출전 기회 부여 등 수상자들에 대한 특혜가 있을 것이라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민모임은 "송원초교가 일제식 지필평가를 시정하지 않을 때는 교육과정 등 학사 전반에 대해 감사할 것을 광주시교육청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도 일제식 지필평가 시행을 지양하고 향후 교과별 특성에 적합한 다양한 형태의 평가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송원초등학교에 요청했다.

또 시교육청 평가지원단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과제 수행 과정과 결과를 토의·토론, 포트폴리오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평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컨설팅을 할 예정이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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