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유럽으로..서울시, 프랑스 최대 화장품 메카와 손잡았다

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2022. 10. 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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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국내 뷰티(미용)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본고장인 프랑스 업계와 교류·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미용 관련 산·학·연 클러스터(산업집적단지)인 '코스메틱 밸리' 마크-앙투안 쟈메 회장과 뷰티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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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佛 코스메틱 밸리 회장과 업무협약
오세훈 서울시장과 '코스메틱 밸리'의 마크-앙투안 쟈메 회장(왼쪽)이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뷰티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국내 뷰티(미용)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본고장인 프랑스 업계와 교류·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미용 관련 산·학·연 클러스터(산업집적단지)인 '코스메틱 밸리' 마크-앙투안 쟈메 회장과 뷰티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994년 설립된 코스메틱 밸리는 전 세계 최초로 뷰티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한 산·학·연 클러스터다. 겔랑, 이브생로랑 등 화장품 기업 100여 곳과 함께 한국 태평양(퍼시픽 유럽), 일본 시세이도 등을 회원사로 두며 향수·화장품 산업 지원과 연구·프로젝트 등을 수행하고 있다.

마크-앙투안 쟈메 회장은 프랑스 뷰티·패션 산업을 이끄는 기업인으로, 세계 최대 명품 패션 브랜드인 LVMH 그룹 사무총장과 프랑스화장품협회(FEBEA)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서울시와 코스메틱 밸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망 뷰티기업 지원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코스메틱 360'(화장품·향수 산업 국제박람회)과 '서울뷰티위크'의 행사 연계를 통한 참여 기업의 제품 홍보 및 판로 개척 지원 △인력 양성, 네트워크·정보 공유 및 상시 교류 등을 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는 2026년까지 2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뷰티산업 육성 대책'을 통해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견인할 핵심 산업으로 뒷받침 할 전망이다.

올해 4월 '글로벌 뷰티산업 허브, 서울 기본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동대문 뷰티·패션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을 준비 중이다. 지난달에는 기업 500여 곳과 방문객 3만여 명이 참여한 '서울뷰티위크'도 개최하는 등 서울을 핵심 뷰티산업 도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시는 세계 최대 시장인 프랑스를 거점으로 국내 업계의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한다. 

오 시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도시 간 혁신제품이 전 세계로 진출할 발판이 마련되고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가 돼 최근 급성장하는 K-뷰티 산업이 더욱 탄력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크-앙투안 쟈메 회장은 "문화예술과 소프트파워를 자랑하는 한국은 뷰티산업에 정말 중요한 시장"이라며 "연구개발(R&D)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울과 많은 교류·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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