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들고 고의사고..3억원 타낸 부부 검거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수십 차례 고의사고를 내 보험금을 타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완산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A씨(49)와 아내 B씨(42)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어 이들 부부의 범행에 가담한 공범 3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18년부터 최근까지 4년여 동안 전주시 일대에서 22차례에 걸쳐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3억 원의 보험금을 부당하게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더 많은 보험금을 받기 위해 수입에 비해 과한 보험에 가입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를 키우기 위해 지인을 동승시키기도 했다.

수령한 보험금은 생활비와 유흥비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부부를 구속하고 이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