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제 개최..천연기념물 지정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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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제가 25일 연기면 세종리(옛 충남 연기군 남면 양화리)에서 열린다.
행사는 지난 5월 임난수 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영수 연기향토박물관장은 "주민들 노력으로 임난수 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고, 이를 기념하는 축제를 열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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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1회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제가 25일 연기면 세종리(옛 충남 연기군 남면 양화리)에서 열린다.
행사는 지난 5월 임난수 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은행나무는 고려 말기 무신 임난수(1342~1407년)의 사당인 숭모각 앞에 암수 한 쌍으로 자리하고 있다. 높이 20m·둘레 7m로 수령 600년으로 추정하고 있다.
1934년 발간된 연기지(燕岐誌)에는 500여년 전 임난수가 은행나무 2그루를 심었다는 기록과 세종대왕이 이곳에 임 장군의 부조묘를 건립하도록 명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런 역사적 가치가 인정돼 지난 5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제향을 올리는 숭모각은 임 장군을 모시고 있는 사당으로, 매년 정월 대보름날 부안임씨 후손들이 모여 은행나무 목신제를 지내왔다.
이번 축제에서는 숭모각 제향과 목신제, 영화 '상두놀이' 관람 및 감상문 쓰기 대회, 소원 써 붙이기, 소지 올리기, 시 낭송이 펼쳐진다.
상두놀이는 세종시 조치원읍 출신인 백용운 작가의 소설을 영화화한 것이다. 1979년 임난수 은행나무를 배경으로 촬영됐는데 당시 양화리 주민 모두가 영화에 출연했다.
임영수 연기향토박물관장은 "주민들 노력으로 임난수 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고, 이를 기념하는 축제를 열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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