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반도체 진공펌프 세계1위 기업 7000만달러 투자 유치

김태흠 지사, 영국 에드워드사 대표와 투자협약
아산 탕정산단에 반도체용 가스처리장치 생산공장 건립

2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에드워드사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왼쪽)와 박경귀 아산시장이 케이트 윌슨 대표와 7000달러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는 반도체 공정용 진공펌프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영국의 에드워드사로부터 7000만달러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외자유치를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인 김태흠 지사는 2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에드워드 본사에서 케이트 윌슨 대표이사, 박경귀 아산시장과 7000만달러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에드워드는 아산 탕정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3만9365㎡의 부지에 반도체용 통합진공시스템과 가스처리장치 생산 공장을 신규로 건립한다. 에드워드는 앞으로 5년 이내에 7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도는 에드워드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5년간 매출액 3조3729억원, 수출액 1조3440억원, 수입 대체 효과는 2조288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직접 고용 인원은 70명 이상으로 내다봤다.

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의 내수시장 공급망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기대했다.

김태흠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에드워드가 보유한 기술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최첨단 기술”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에드워드가 업계 선두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힐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반도체 공정용 진공펌프 생산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에드워드는 전세계 30개국 이상에 진출해 20여 개의 공장을 운영 중이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