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내 최초 가무락조개 대량생산 성공..50만 마리 갯벌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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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국내 최초로 가무락조개(모시조개)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대량생산한 가무락조개 50만 마리를 시흥시 오이도 갯벌에 방류했다고 25일 밝혔다.
김봉현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가무락조개는 조개류 중에서도 인공종자 생산이 어려워 지금까지 자연발생에 의존하고 있었다"며 "이번 기술개발로 경기도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자원 보존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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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국내 최초로 가무락조개(모시조개)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대량생산한 가무락조개 50만 마리를 시흥시 오이도 갯벌에 방류했다고 25일 밝혔다.
'모시조개'로도 불리는 가무락조개은 구수하고 깊은 맛을 내며 타우린 함량이 높아 바지락과 같이 국이나 탕 요리에 많이 이용되는 조개다. 타우린과 비타민A, 비타민B12 함량이 많아 피로회복과 숙취 해소에 좋다.
주로 서해안에서 연간 400여톤 정도가 생산됐는데 최근 환경변화와 간척으로 10여톤으로 급감했다.
연구소는 2020년부터 가무락조개 종자생산 연구를 시작해 지난해 종자생산 기술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어린 가무락조개(크기 3㎜) 50만 마리를 대량생산하는데 성공했다.
가무락조개는 먹이 반응과 밀집 환경 등이 다른 조개류보다 민감해 인공 번식이 어렵다. 연구소 측은 지난 8월 시흥 오이도 갯벌에서 우수한 종자를 채취해 번식을 유도, 플랑크톤을 먹이로 주면서 건강한 개체로 성장시켰다.
이번에 생산한 어린 가무락조개는 바닥면적 20㎡의 수조에서 약 80일간 생산한 조개다. 가무락조개는 4~5cm 정도 성장하며 갯벌에서 최대 1m 깊이까지 들어가 서식한다.
김봉현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가무락조개는 조개류 중에서도 인공종자 생산이 어려워 지금까지 자연발생에 의존하고 있었다"며 "이번 기술개발로 경기도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자원 보존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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