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미디어엔터테인먼트학과 신설 "퍼포머 양성"

박종대 2022. 10. 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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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미디어엔터테인먼트학과를 신설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2학기부터 운영 중인 미디어엔터테인먼트학과는 '엔터테이너 전공'과 '크리에이터 전공'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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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디지털 플랫폼 환경에 맞는 예술 융합 교육 제공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하는 ‘퍼포머’ 양성 계획

[용인=뉴시스] 경희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용인=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희대학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미디어엔터테인먼트학과를 신설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2학기부터 운영 중인 미디어엔터테인먼트학과는 ‘엔터테이너 전공’과 ‘크리에이터 전공’으로 나뉜다.

엔터테이너 전공은 다양한 예술 분야의 실기 중심 교육을 한다.

이은혜 미디어엔터테인먼트학과 주임교수는 “실기 수업 바탕의 연기, 뮤지컬, 무용을 기반으로 한 기초 과목과 웹드라마, 웹뮤지컬 등의 장르 간 융·복합을 통해 자신 만의 콘텐츠를 만들 역량 배양에 집중한다”며 “학생들은 교육을 통해 극장 무대, 뉴미디어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활약할 퍼포머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퍼포머’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학과가 제안하는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이너다. 과거 배우는 연극이나 뮤지컬과 같이 정해진 분야 위주로 활동을 진행했다. 하지만 최근의 미디어 환경은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다방면으로 활동할 수 있는 팔방미인을 요구한다.

크리에이터 전공은 뉴미디어 환경을 겨냥해 마련됐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체와 연계해 비즈니스와 MCN(Multi Channel Network) 창업, 1인 미디어 창작자 양성을 꾀한다. 세부적으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이론적 지식부터, 기획·마케팅·실무를 경험할 수 있게 교육과정을 준비했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학과는 해외의 한국 문화예술 교육에 대한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국제교류도 준비하고 있다. 실기 중심의 교육이 목표인 만큼 산학협력도 추진된다.

이 교수는 “지난 몇 년간 팬데믹 상황을 경험하며 국내외 공연 예술계가 직면한 환경이 많이 변화했다. 무대 공연이 영상 콘텐츠로 전환되고, 오디션도 영상으로 보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경희대 만의 미래지향적 융합 교육 시스템을 활용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꿈을 펼칠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싶은 학생과 함께 성장하는 학과로 키워나가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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