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3D 프린팅 인프라 잇따라 구축..조선·자동차·에너지 분야 경쟁력 높여
울산에 조선·자동차 등 지역내 주력산업의 부품 경쟁력 향상을 위한 3D 프린팅 제조 기반시설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울산시는 25일 남구 두왕동 울산테크노산단에서 3D 프린팅 제조공정 고도화를 선도할 ‘제조공정센터’를 준공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2019년 3월 230억여원을 들여 울산테크노산단내 부지 7021㎡에 건축연면적 2572㎡ 규모로 건립됐고, 각각 지상 2층의 연구동과 실험동이 마련됐다.
이 센터에는 조선·에너지 분야 등 12종의 중대형 부품 제조용 장비가 구축됐다. 향후 조선·에너지 관련 부품 생산실증 등 200건의 기업지원을 통해 해당 분야의 제조공정 기술혁신과 국제 경쟁력을 확보한다.
안효대 울산시경제부시장은 개소식에서 “주력산업인 조선, 자동차, 화학 등에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하면 신소재 산업분야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울산을 3D 프린팅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울산시는 2015년 3D 프린팅산업을 지역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각종 기반 구축사업을 벌여왔다. 지금까지 울산테크노산단에 3D 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를 비롯해 3D 프린팅 품질평가센터와 제조공정 및 평가센터를 잇따라 건립했다. 내년말에는 3D 프린팅 융합기술센터도 준공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또 유니스트·울산대 등 3D 프린팅 관련 대학과 다수의 기업·연구기관들을 집적화해 3D 프린팅 협업기반(플랫폼)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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