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 시절 봉사단체 기부 혐의 입건

경찰 "조사 후 송치 예정"..하 교육감 혐의 부인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 News1 김영훈 기자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6·1지방선거 예비후보 신분으로 한 사회봉사단체를 방문해 기부한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공직선거법(기부행위금지) 위반 혐의로 하 교육감을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하 교육감은 예비후보자 신분이었던 올해 2월 부산의 한 사회봉사단체를 방문해 자신의 저서 5권을 기부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관련 고발을 접수해 수사를 벌이던 중 일부 혐의를 입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직선거법상 후보자가 유권자나 단체 등에 기부하는 행위는 일절 금지된다. 하 교육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 교육감은 6·1지방선거에서 허위학력을 기재한 혐의와 지방선거 1년 전부터 ‘포럼 교육의힘’을 꾸려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검찰 조사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9월 22일 사전 선거운동 정황을 포착해 부산교육청과 하 교육감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oojin7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