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수도 캄팔라서 에볼라 추가 확진 9명

김서영 기자 2022. 10. 2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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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우간다 의사가 20일(현지시간) 우간다 엔테베지역병원에서 방호복을 착용했다. EPA연합뉴스

동아프리카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확진자가 9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A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인 루스 아쳉 우간다 보건장관은 이날 트위터로 감염자 9명 중 7명은 앞서 에볼라로 사망한 남자의 가족이고, 나머지는 그 남자를 사설 클리닉에서 치료한 보건직 종사자와 그 아내라고 밝혔다.

지난 이틀 사이 우간다에서 확진자는 14명이 늘었다. 이들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모두 격리 조치됐다. 우간다에선 지난 9월 중부 농촌 지역에서 에볼라가 발병해 이달 캄팔라로 확산했다. 캄팔라는 인구 160만명이다.

우간다 보건부와 세계보건기구(WHO) 성명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진자는 90명 이상이고 사망자는 최소 44명이다.

출혈열 등을 동반하는 에볼라는 약 절반의 치명률을 보인다. 환자의 체액 등으로 전파된다. 우간다에서 발병한 수단 아형 에볼라는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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