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SK · 카카오 · 네이버.."3사 보상 협의"

정성진 기자 2022. 10. 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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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에 대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카카오, 네이버 창업자들이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어제(24일) 저녁 뒤늦게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앞서 출석한 카카오, 네이버 창업자와 마찬가지로 대국민 사과로 시작했습니다.

3사는 이번 먹통 사태에 대한 피해 보상을 논의하기 위해 SK, 카카오, 네이버 대표가 만나 보상안을 함께 논의하는 방향도 추진하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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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데이터 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에 대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카카오, 네이버 창업자들이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피해 보상에 대해선 3사가 협의할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4일) 저녁 뒤늦게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앞서 출석한 카카오, 네이버 창업자와 마찬가지로 대국민 사과로 시작했습니다.

[최태원/SK그룹 회장 :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단 말씀 먼저 드립니다. 피해를 보신 많은 사용자 여러분, 그리고 다른 저희 고객사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여야는 먹통 사태의 1차적 책임이 SK에 있는 만큼 선제적인 피해 보상에 나설 것을 주문했습니다.

[윤두현/국민의힘 의원 : 카카오와 핑퐁 하지 말고 함께 조속하고도 적절한 피해 보상에 나서야 한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합니까?]

[최태원/SK그룹 회장 : 고객사의 요청이 있으면 바로 시행토록 하겠습니다.]

카카오에겐 무료 서비스를 포함해 금전적인 보상 등 적극적인 보상이 필요하단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김범수/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 피해보상은 사실 피해 접수 사례가 완료가 돼야….]

[김영주/민주당 의원 : 그러니까 (발표를) 성급하게 하신 겁니다. (유료 서비스 보상도) 카카오 택시기사한테 7,550원, 대리기사한테 4,260원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하루종일 먹통이었는데 한 시간의 최저 시급도 안 되는….]

국감 내내 카카오가 기본은 지키지 않고 몸집 키우기에만 급급했다는 지적이 쏟아졌고, 김범수 센터장은 결국, 문어발 확장 등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화재 발생 이후 SK C&C가 전원 차단을 통보했는지를 두고 엇갈린 답변이 나와 논란이 커졌습니다.

[박완주/무소속 의원 : 네이버한테는 전화로 통보해줬나요?]

[박성하/SK C&C 대표 : 네, 전화로 통보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최수연/네이버 대표 : 제가 보고 받기로는 사전 고지는 받지 않은 것으로….]

3사는 이번 먹통 사태에 대한 피해 보상을 논의하기 위해 SK, 카카오, 네이버 대표가 만나 보상안을 함께 논의하는 방향도 추진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정성진 기자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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