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서도 충돌.."사정 정국" VS "중대 범죄"

김형래 기자 2022. 10. 2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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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선 전·현직 법무장관인 민주당 박범계 의원과 한동훈 장관이 현정부 수사를 둘러싼 해석을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어젯밤 국회 법사위 종합감사, 경제 위기 속에 대통령이 사정 정국이 아닌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는 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질의에, 한동훈 법무장관이 범죄 수사도 민생의 일환이라고 맞서면서 곧바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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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선 전·현직 법무장관인 민주당 박범계 의원과 한동훈 장관이 현정부 수사를 둘러싼 해석을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국정 감사 마지막 날까지 밤늦게 고성과 파행은 반복됐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국회 법사위 종합감사, 경제 위기 속에 대통령이 사정 정국이 아닌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는 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질의에, 한동훈 법무장관이 범죄 수사도 민생의 일환이라고 맞서면서 곧바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박범계/민주당 의원 : 모든 신문과 방송에 오로지 전 정권 두들겨 패기, 검찰도 모자라서 감사원까지 나서가지고….]

[한동훈/법무부 장관 : 중대한 범죄를 수사하는 것도 민생의 일환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있는 범죄를 덮어 달라, 그런 핑계로 이렇게 하는 것은….]

앞서 오후에는 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 장관이 지난 7월 서울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김앤장 변호사들과 술자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언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김의겸/민주당 의원 : 제보자는 국민권익위원회에 본인을 공익신고자로 신고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무책임한 제보가 아니라….]

[한동훈/법무부 장관 : 국정감사 자리에서 저런 지라시 수준도 안되는 걸 가지고. 저는 법무부 장관직 포함해가지고 제가 앞으로 어떤 공직이라든지 다 걸겠습니다. 의원님 뭘 거시겠습니까? 거시는 거 좋아하시잖아요.]

계속되는 설전 속에 급기야 여야 간에 거친 말도 오갔습니다.

[김남국/민주당 의원 : 그걸 왜 보좌진하고 협의해요? 이 사람아! 그걸 왜 보좌진하고 협의해요!]

[김도읍/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금방 김남국 의원 뭐라고 했어요?]

결국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의 마지막 날도 파행과 고성이 시종일관 이어지면서 민생 현안을 둘러싼 논의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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