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오늘 시정연설..민주당 '보이콧'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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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5일) 국회에서 예산안 설명을 위한 시정연설을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에서 새 정부 첫 본예산을 설명하기 위한 시정연설에 나섭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의 국회 출석 발언권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다며, 추가 조건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여야 합의로 25일(오늘)로 일정이 정해졌는데, 거기에 무슨 추가 조건을 붙인다는 것을 제가 기억 하기로는 우리 헌정사에서 들어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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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5일) 국회에서 예산안 설명을 위한 시정연설을 합니다. 민주당은 본회의장에 들어가지 않고, 입구에서 시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고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에서 새 정부 첫 본예산을 설명하기 위한 시정연설에 나섭니다.
여야 대치 상황을 고려해 한덕수 국무총리가 연설문을 대독하는 방안도 거론됐지만, 윤 대통령이 직접 연설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엄중한 경제와 안보 상황 속에서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대통령은 헌법과 국회법이 부여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의 국회 출석 발언권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다며, 추가 조건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여야 합의로 25일(오늘)로 일정이 정해졌는데, 거기에 무슨 추가 조건을 붙인다는 것을 제가 기억 하기로는 우리 헌정사에서 들어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의원총회에 이어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한 고위 전략회의를 열고 시정연설에 불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오영환/민주당 원내대변인 :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용인할 수 없다, 수용할 수 없음을 저희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결의하였습니다.]
구체적인 거부 방식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통해 결정할 예정인데, 본회의장에 들어가지 않는 대신 입구에서 피켓 시위 등을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국회 시정연설을 대통령이 직접 하기 시작한 지난 2013년 이래 한 번도 없었던 시정연설 거부 카드까지 나오면서 정국이 급격하게 경색되고 있습니다.
최고운 기자gow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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