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문가들 "시진핑 집권3기 中, 北 핵실험해도 유엔 제재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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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문가들은 시진핑 집권 3기를 맞은 중국이 북한이 7차 핵실험에 나서도 유엔 대북 제재를 반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4일(현지시간)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정책조정관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3연임이 확정된 시 주석은 미국과의 경쟁과 중국 역량 개발에 계속 집중할 것이라며 이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는 데 미·중 협력 가능성을 더 낮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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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미국 전문가들은 시진핑 집권 3기를 맞은 중국이 북한이 7차 핵실험에 나서도 유엔 대북 제재를 반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4일(현지시간)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정책조정관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3연임이 확정된 시 주석은 미국과의 경쟁과 중국 역량 개발에 계속 집중할 것이라며 이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는 데 미·중 협력 가능성을 더 낮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루스 클링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시 주석이 계속 북한 편을 들 것이라며 대만 문제 등으로 악화된 미국과의 관계로 중국은 북한이 핵실험을 해도 유엔 대북 제재를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링너 연구원은 중국은 과거 북한 핵실험시 비난 결의에 동의했지만 미국과의 관계 악화로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해도 비난 결의나 유엔 추가 대북 제재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앤드류 여 브루킹스연구소 한국 석좌는 "중국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하면 그 원인을 미국의 긴장 고조 조치 때문이라며 미국을 비난하고 추가 유엔 대북 제재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패트릭 크로닉 허드슨연구소 아사아 안보 석좌는 북한은 이런 중국을 등에 업고 핵과 미사일 개발에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리 해리스 전 주한미국 대사는 중국이 북한의 편을 드는 이유에 대해 북한은 중국의 미국에 대한 전략적 집중방해 측면으로 유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세이모어 전 조정관은 중국이 대만을 향해 무력을 사용했을 때 북한은 미군을 한반도 붙잡아두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 해군분석센터의 켄 고스 국장은 중국은 남중국해와 대만에 대한 미국의 역량을 분산시키고 한국에 진보정부가 들어설 경우 한미 동맹을 이간시키는 데 북한을 이용할 수 있다고 했다.
해리스 전 대사는 이런 북·중에 대응해 한·미가 지상, 해상 등에서 연합훈련을 지속하면서 모든 위협에 맞서는 준비 태세를 강화하고 한·일 간 협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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