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모델페스티벌' 성료..의정부시, 아시아문화중심지로 부상

"아시아 문화 산업 키우려면 정부 지원 필요"

제17회 아시아모델페스티벌(아시아모델페스티벌조직위원회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제17회 아시아모델페스티벌'이 성공리에 막을 내리면서 의정부시가 아시아 문화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25일 의정부시(시장 김동근)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아시아 최대 규모 모델·패션·뷰티 축제인 '아시아모델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아시아모델페스티벌조직위원회(회장 양의식)와 함께 한 이 행사는 아시아 최고의 모델, 가수, 연기자, 디자이너, 셀럽, 산업인들이 참여하는 아시아 문화 산업 교류의 장이다.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한 22개국 50여명 아시아 모델들은 '의정부 행복로축제' 기간에 열린 △시민의 날 행사 △회룡문화제 △민락 맥주 축제 △의정부 제일시장 방문 △한마음 걷기 대회 △기업 홍보의 날 △통일전망대 방문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자국의 미디어를 비롯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 'Uijeongbu'를 홍보했다.

이뿐 아니라 아시아모델페스티벌 3대 행사인 페이스 오브 아시아, 아시아 오픈 컬렉션, 아시아모델어워즈의 패션쇼, 뷰티쇼, 가수 및 퍼포먼스 공연을 통해 의정부 시민들과 아시아인들에게 한국 뷰티 브랜드를 알리고 새로운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의정부 미래 비전 공유의 날'에는 각국 대표 모델과 패션, 뷰티, 메이크업, 모델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국내외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해 문화 산업 발전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아시아모델페스티벌에 참가한 모델들은 '서울컬렉션' 패션쇼 무대에도 올랐다. 이들은 한국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한국 화장품을 바르고 한국 뷰티의 우수함을 홍보해 의정부시의 글로벌화를 이끌었다.

제17회 아시아모델페스티벌(아시아모델페스티벌조직위원회 제공) /뉴스1

이번 아시아모델페스티벌 참가자들은 의정부시를 중국, 일본, 서남아시아 등에 널리 알리며 민간문화 외교 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향후 더 큰 발전을 위해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정부에서 △아날로그 데이터의 디지털화를 위한 아카이브 구축 △글로벌 시장에서의 리더가 되기 위한 전문 인력 양성 △해외 활동과 진출 지원 △국제 교류의 기회 제공 △패션·뷰티·모델 융합 문화 행사의 활성화 등을 지원한다면 문화 산업을 통해 한국을 더 널리 알릴 수 있다는 것이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아시아모델페스티벌의 성공 개최 덕분에 의정부시가 '아시아 문화의 중심지' '젊고 역동적인 도시'로 떠올랐다"며 "나아가 아시아 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한류 중심 도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17회 아시아모델페스티벌(아시아모델페스티벌조직위원회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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