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만족도 96% '책 읽는 광장' 광화문까지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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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해 처음으로 서울광장에서 진행한 '책 읽는 광장'사업을 내년부터는 광화문광장에서도 진행할 예정이다.
2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2023년 상반기 4월부터 6월까지 하반기에는 9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에서 '광화문 책마당'(가칭)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책 읽는 광장'은 시가 올해 4월부터 '세계 책의 날'을 맞아 국내 최초로 '야외 도서관'을 조성하겠다며 서울광장에서 시행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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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상징성 살린 행사 되도록 고민 중"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서울시가 올해 처음으로 서울광장에서 진행한 '책 읽는 광장'사업을 내년부터는 광화문광장에서도 진행할 예정이다.
2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2023년 상반기 4월부터 6월까지 하반기에는 9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에서 '광화문 책마당'(가칭)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책 읽는 광장'은 시가 올해 4월부터 '세계 책의 날'을 맞아 국내 최초로 '야외 도서관'을 조성하겠다며 서울광장에서 시행한 사업이다. 시는 지난 4월부터 무더위로 인해 운영이 어려운 7~8월을 제외하고 매주 금·토·일요일에 서울광장을 책 읽는 광장으로 꾸몄다.
시는 광장에 빈백과 책상, 의자, 서가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고 읽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이에 더해 책과 관련된 토크 콘서트, 각종 공연과 강연 등의 행사도 함께 진행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실제 시가 책 읽는 서울 광장 이용 시민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상반기 사업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 96%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 94%는 책 읽는 광장을 다시 찾고 싶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광화문광장에서 새롭게 조성될 책 읽는 광장에 대해 "야외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는 콘셉트는 (서울광장과) 같지만 광화문광장의 공간적 상징성이나 분위기에 맞춰 계획을 어떻게 추진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 관계자는 서울광장에서 하는 사업을 광화문광장으로 이전하거나 단순히 확장하는 것이 아닌 광화문광장에서도 나름의 사업을 새롭게 진행하는 것이라며 책 읽는 서울광장도 계속 운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에 따르면 주말 기간 책 읽는 서울광장 행사에 매회 5000~60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금·토·일요일에 총 38회 진행됐기에 그동안 약 20만명의 시민들이 책 읽는 광장을 찾은 것으로 추정된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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