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3연임, 미증시 상장 중기업 주가 15% 폭락(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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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3연임에 성공해 종신집권의 발판을 마련함에 따라 중국당국이 시장에 더욱 개입할 것이란 우려로 미국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주식이 15% 폭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주식 모임인 '차이나드래곤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 폭락했다.
예컨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는 12% 폭락, 52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니오가 15.79% 폭락하는 등 미국증시에서 거래되는 중국 전기차 업체도 일제히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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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3연임에 성공해 종신집권의 발판을 마련함에 따라 중국당국이 시장에 더욱 개입할 것이란 우려로 미국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주식이 15% 폭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주식 모임인 '차이나드래곤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 폭락했다. 드래곤지수는 65개 중국기업의 모임이다.
이날 드래곤지수는 장중 20%까지 폭락한 뒤 14.5% 폭락 마감했다.
예컨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는 12% 폭락, 52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알리바바는 장중 20% 가까이 폭락했었다.
또 다른 전자상거래 기업인 판둬둬는 24.6% 폭락했다. 판둬둬는 장중 34%까지 폭락했었다.
니오가 15.79% 폭락하는 등 미국증시에서 거래되는 중국 전기차 업체도 일제히 폭락했다.
이는 시 주석이 권력을 더욱 강력하게 장악함에 따라 반시장적 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단 시 주석이 권력을 더욱 확고하게 장악함에 따라 ‘제로 코로나’ 정책이 계속돼 경기둔화가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알리바바 탄압에서 볼 수 있듯 대규모 IT기업에 대한 탄압이 계속될 것이란 우려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투자회사인 유나이티드 퍼스트 파트너스의 아시아 리서치 책임자인 저스틴 탕은 "시장은 시 주석에게 권력이 너무 많이 집중된 나머지 반시장적 정책이 쏟아질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전일 중화권 증시도 같은 우려로 일제히 급락 마감했었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6.36%,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2.02% 각각 급락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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