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더티밤 사용 가능성" 주장에 나토 '허위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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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더티밤(dirty bomb)' 제조 및 사용 가능성을 거듭 주장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허위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미국, 영국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가 더티밤을 사용하려 준비하고 있다는 러시아의 허위 주장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며 "나토 동맹은 이 같은 주장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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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 등 서방도 "명백히 잘못된 주장 거부" 성명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우크라이나의 '더티밤(dirty bomb)' 제조 및 사용 가능성을 거듭 주장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허위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미국, 영국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가 더티밤을 사용하려 준비하고 있다는 러시아의 허위 주장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며 "나토 동맹은 이 같은 주장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이를 긴장 고조를 위한 구실로 삼아선 안 된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더티밤을 만들고 있다며 거듭 주장하고 있다. 이고르 키릴로프 러시아 국방부 화생방전 방어사령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가진 정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내 2개 조직이 소위 '더티밤'을 만들라는 구체적인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더티밤은 재래식 폭탄에 방사능 물질을 넣은 무기를 말한다. 키릴로프 사령관은 "우크라이나의 (더티밤 제조) 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강력한 반러시아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 무기는 폭발 후 넓은 지역에 방사능 오염을 일으키고 잠재적으로 방사능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계속되는 러시아의 주장에 미국과 영국, 프랑스는 러시아의 주장을 일축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우리 국가들은 우크라이나가 자국 영토에서 더티밤을 사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러시아 측의 명백히 잘못된 주장을 거부한다고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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