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뒹굴던 흙길이 시민 산책길로 변신

차준호 기자 2022. 10. 25.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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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가 나뒹굴고 잡초가 무성해 저녁이 되면 을씨년스러웠던 흙길에 예쁜 조명이 설치되고 산책로가 조성되면서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도시공사(iH)는 남동구 남촌도림동 '생동감 9호' 사업을 마무리하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생동감(생기 있는 동네 만들기 감동 프로젝트)은 원도심 주민이 원하는 곳에 도시 재생을 펼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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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촌도림동 새남촌 주차장 일대
iH, 주민 의견 반영한 '소통길' 조성
인천 남동구 남촌도림동 새남촌 공영주차장 일대에 조성된 ‘생동감 9호’. 인천도시공사 제공
쓰레기가 나뒹굴고 잡초가 무성해 저녁이 되면 을씨년스러웠던 흙길에 예쁜 조명이 설치되고 산책로가 조성되면서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도시공사(iH)는 남동구 남촌도림동 ‘생동감 9호’ 사업을 마무리하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생동감(생기 있는 동네 만들기 감동 프로젝트)은 원도심 주민이 원하는 곳에 도시 재생을 펼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주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원도심 지역의 경관을 개선해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고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돕고 있는데 호응이 높다.

‘생동감 9호’는 남촌도림동 새남촌 공영주차장 일대가 대상이었다. iH는 주민협의체 의견을 듣고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산책로인 ‘소통길’을 조성했다.

잡초가 무성했던 흙길을 자갈과 디딤석 정원길로 정비했다. 어두운 길을 안전하게 밝힐 수 있는 정원등과 꽃 조명, 로고 조명을 설치하는 등 야관 경관을 개선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마을 내 유일한 운동 공간인 주차장 일대가 주민들이 안심하고 함께 걸으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소통길’로 변신했다.

마을 주민들은 “밤에 나와 운동할 때 어둡고 음침해서 무서웠는데 예쁘고 화사하게 탈바꿈해 너무 좋다”고 입을 모았다.

iH는 앞서 올 6월 미추홀구 경로당에 ‘생동감 8호’를 조성했으며 지속적으로 생동감 사업을 진행해 원도심에 활력소를 제공하기로 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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