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vs답답' 자학까지 이른 보스 부부..오은영 "남편 '작업 기억력' 떨어져"('결혼지옥')

조은애 기자 2022. 10. 25.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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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리포트' 보스 부부가 결혼 생활에서 겪은 갈등으로 자학에 이르게 된 모습을 털어놓고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을 구했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이 연애 시절에는 장거리를 오갈 만큼 아내에게 집중했지만 결혼 후에는 환심을 사야 한다는 흥미가 사라지면서 작업 기억력이 떨어져 아내의 얘기를 듣고도 되묻기만 하는 거라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어린 시절 의존적 욕구의 결핍이 있는 아내가 남편에게 의지하려 했지만 이를 충족받지 못하면서 예민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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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오은영 리포트' 보스 부부가 결혼 생활에서 겪은 갈등으로 자학에 이르게 된 모습을 털어놓고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을 구했다. 

2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결혼 5년차 '보스 부부'의 사연과 이에 대한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이 전해졌다. 

'예민 보스' 아내는 프로그램 출연을 신청하면서 "(남편이) 상상 이상으로 위생과 청결 개념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며 "남편이 사이코패스인지 의심하기도 했다. 공감 능력이 심각하게 저하돼 있다"고 주장했다.  

아내는 남편과의 싸움이 시작된 사건으로 친오빠가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를 들었다. 

당시 친정어머니의 연락을 받은 아내는 병원에 가기 전 남편의 밥을 챙겨주려고 했다며 "밥을 차리고 있는데 (남편이) 그걸 들고 콧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거다, 갑자기"라고 전했다. 

남편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았다는 아내는 "(당신) 동생이 교통사고가 나도 콧노래를 부르고 덩실덩실 춤을 출 수 있느냐고 했더니 갑자기 숟가락을 던지면서 '무슨 말을 그렇게 심하게 해'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집을 나갔다"며 "저는 저 혼자 병문안을 갔고 그날 밤에 남편이 술에 취해 와서 대화를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편은 "대학병원 같은 큰 곳도 아니고 해서 (처남이) 많이 안 다쳤는데 교통사고 났다는 얘기로 (장모님과 아내가) 오해하는구나 생각했다"며 "점심 먹고 병원 갔다가 일요일이니까 '놀러 가자' 놀러갈 생각에 기분이 좋았나보다. 나중에 알고 보니까 많이 다쳤더라. 너무 미안하더라"고 설명했다. 

아내는 고열로 병원에 입원했을 때 남편이 술을 마시러 나갔다며 "괜히 결혼했나 싶더라"고 토로했다. 

남편은 "전날 심하게 싸웠다. 저도 전날 싸운 게 있으니까 '또 아픈 척한다. 아프든 말든' 하고 나갔는데 퇴근하고 들어오니까 (아내가) 누워 있더라"며 "또 미안하더라. 괜히 성질냈구나, 이렇게 아픈 줄 몰랐는데"라고 해명했다. 

이어 "어떻게 미안함을 풀어야 할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을 향해 "오빠 분이 교통사고 났다고 했을 때 그 순간 바로 걱정을 했을 거다. 그런데 조금 시간이 지나면 앞에 했던 생각을 까먹는 분이다. 잘 잊어 버린다"며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라 허구한 날 까먹는 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공감 능력이 없는 분은 아닌데 그 순간에는 공감을 못하는 사람처럼 보이는 거다"라며 남편의 경우 일을 하기 위해 잠시 기억하는 '작업 기억력'이 흥미 있는 부분에만 발휘된다고 짚었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이 연애 시절에는 장거리를 오갈 만큼 아내에게 집중했지만 결혼 후에는 환심을 사야 한다는 흥미가 사라지면서 작업 기억력이 떨어져 아내의 얘기를 듣고도 되묻기만 하는 거라고 밝혔다. 

그는 남편이 일부러 아내를 무시하거나 힘들게 하려던 게 아니라 작업 기억력이 떨어지는 거라며 "이 사람이 약간 그런 면이 있다고 알고 바라보면 여전히 속이 터지지만 분노가 치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진 일상 영상에서 보스 부부는 결혼 생활의 갈등으로 인해 스스로를 탓하며 자학했다고 고백했다. 

오은영 박사는 어린 시절 의존적 욕구의 결핍이 있는 아내가 남편에게 의지하려 했지만 이를 충족받지 못하면서 예민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아내에게 "남편에게 모멸감을 주는 막말, 지적, 야단 그만하셔야 한다"며 남편이 당황한 얼굴을 하면 친절하게 이야기 해주라고 말했다. 

남편에게는 해야 할 일을 매일 메모하거나 녹음하는 습관을 들이고, 바로 할 수 있는 일은 바로 하라고 솔루션을 내놨다. 

또 적극적으로 아내에게 물어보고 의견을 내라고 조언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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