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차기 총리 수낵 "국가 경제 위기..안정과 단결 필요" 소감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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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영국의 차기 총리로 확정된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은 "나라를 하나로 모아야 한다. 우리에겐 안정과 단결이 필요하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낵 장관은 이날 차기 총리로 확정된 이후 연설을 통해 "영국은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도계 이민자 가정 출신인 수낵 전 장관은 이로써 영국 최초의 비백인 총리로 등극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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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24일(현지시간) 영국의 차기 총리로 확정된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은 "나라를 하나로 모아야 한다. 우리에겐 안정과 단결이 필요하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낵 장관은 이날 차기 총리로 확정된 이후 연설을 통해 "영국은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임 리즈 트러스 총리가 국가 경제에 큰 혼란을 일으킨 책임을 지며 44일 만에 불명예 퇴진한 만큼, 당 내부의 분열을 봉합하고 불안한 정국을 수습하기 위해 국가의 안정과 단결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당과 국가에 봉사하는 것은 인생의 가장 특권이라며, 의원들의 지지를 받게 돼 영광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전임 트러스 총리를 향해 경의를 표한다고도 말했다.
수낵 장관은 국가를 위해 정직하고 겸손하게 봉사할 것을 맹세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영국 보수당 경선을 관리하는 1922위원회는 이날 수낵 장관이 차기 보수당 대표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영국은 집권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페니 모돈트 보수당 하원 원내대표가 당 대표 경선 출마 요건인 당내 의원 100명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서 불출마를 선언했고 수낵 전 장관이 당대표 단일 후보가 되면서 당선이 확정됐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집권당 대표가 총리를 맡는다.
인도계 이민자 가정 출신인 수낵 전 장관은 이로써 영국 최초의 비백인 총리로 등극하게 됐다.
올해 42세에 불과한 그는 취임 당시 44세였던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 토니 블레어 전 총리보다도 이른 나이에 총리에 오른다. 1812년 로버트 젠킨슨 이후 210년 만의 최연소 총리가 됐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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