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차기 총리 수낵 "국가 경제 위기..안정과 단결 필요" 소감 밝혀

이유진 기자 2022. 10. 25. 00: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4일(현지시간) 영국의 차기 총리로 확정된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은 "나라를 하나로 모아야 한다. 우리에겐 안정과 단결이 필요하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낵 장관은 이날 차기 총리로 확정된 이후 연설을 통해 "영국은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도계 이민자 가정 출신인 수낵 전 장관은 이로써 영국 최초의 비백인 총리로 등극하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라 하나로 모아야..정직하고 겸손하게 봉사하겠다"
리시 수낵 영국 전 재무장관이 지난 2월 총리 관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24일(현지시간) 영국의 차기 총리로 확정된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은 "나라를 하나로 모아야 한다. 우리에겐 안정과 단결이 필요하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낵 장관은 이날 차기 총리로 확정된 이후 연설을 통해 "영국은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임 리즈 트러스 총리가 국가 경제에 큰 혼란을 일으킨 책임을 지며 44일 만에 불명예 퇴진한 만큼, 당 내부의 분열을 봉합하고 불안한 정국을 수습하기 위해 국가의 안정과 단결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당과 국가에 봉사하는 것은 인생의 가장 특권이라며, 의원들의 지지를 받게 돼 영광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전임 트러스 총리를 향해 경의를 표한다고도 말했다.

수낵 장관은 국가를 위해 정직하고 겸손하게 봉사할 것을 맹세한다고 강조했다.

리시 수낵 전 영국 재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선출이 유력한 총리 선거를 앞두고 런던의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앞서 영국 보수당 경선을 관리하는 1922위원회는 이날 수낵 장관이 차기 보수당 대표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영국은 집권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페니 모돈트 보수당 하원 원내대표가 당 대표 경선 출마 요건인 당내 의원 100명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서 불출마를 선언했고 수낵 전 장관이 당대표 단일 후보가 되면서 당선이 확정됐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집권당 대표가 총리를 맡는다.

인도계 이민자 가정 출신인 수낵 전 장관은 이로써 영국 최초의 비백인 총리로 등극하게 됐다.

올해 42세에 불과한 그는 취임 당시 44세였던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 토니 블레어 전 총리보다도 이른 나이에 총리에 오른다. 1812년 로버트 젠킨슨 이후 210년 만의 최연소 총리가 됐다.

rea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