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尹·한동훈 술자리' 의혹에..이세창 前총재 "나쁜놈들 소설쓰는 것"

박양수 2022. 10. 2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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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국정감사장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 김앤장 변호사 30여명이 강남의 고급 술집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제보가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한 장관이 "매번 허황된 말씀을 하시는데 질문을 다 해보라"고 하자, 김 의원은 "청담동에 있는 고급스러운 바였고, 그 자리에는 그랜드 피아노가 있었고 첼로가 연주되고 있었다. 제보 내용에 따르면 (술자리에) 김앤장 변호사 30명이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 자리에 합류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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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왼쪽 사진) 법무부장관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사진기자단]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국정감사장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 김앤장 변호사 30여명이 강남의 고급 술집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제보가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한 장관은 "이전에도 거짓말을 해놓고 사과도 않고 넘어갔다. 술자리 근처에만 있었어도 저는 장관직과 모든 공직을 걸겠다. 의원님은 뭘 걸겠느냐"고 맞받아치는 등 거세게 충돌했다.

그런데 정작 김 의원이 당시 현장에 참석했다 제보한 인물로 거론한 이세창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권한대행이 "헛소문을 듣고 소설을 쓰는 것"이라며 "정말 나쁜 놈들"이라고 했다.

24일 조선닷컴에 따르면 이 전 총재권한대행은 "열흘 전쯤 알지 못하는 기자에게 전화가 왔다. (한 장관 등이 참석했다는 술자리에 대해 묻길래) 알지도 못하고, 내가 거기 있을 신분도 아니다"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 전 총재권한대행은 "그랬더니 '(술자리를) 주관했느냐'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내가 어떻게 대통령하고 장관하는 걸 주관하느냐. 이 사람 웃긴 사람이네'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게 전화한 기자가) 헛소문을 듣고 (그런 것 같다)"며 "(술집이 있다는 청담동에) 가본 적도 없다"고 했다.

이 전 총재권한대행은 한 장관과 친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자도 모른다. 진짜 모른다. 알면 안다고 그런다"고 답했다. 이어 "더탐사인지 정말 나쁜 놈들"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첫 번째 순서로 질의에 나서 "제가 제보를 받았다. 지난 7월 19~20일 이틀간 술자리를 간 기억이 있나"라며 한 장관에게 질문을 던졌다.

한 장관이 "매번 허황된 말씀을 하시는데 질문을 다 해보라"고 하자, 김 의원은 "청담동에 있는 고급스러운 바였고, 그 자리에는 그랜드 피아노가 있었고 첼로가 연주되고 있었다. 제보 내용에 따르면 (술자리에) 김앤장 변호사 30명이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 자리에 합류했다"라고 했다.

한 장관은 "책임 있는 말씀을 좀 해달라. 매번 어디서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매번 그렇게 허황된 말씀만 하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 술자리가 실제 있었음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의 전화통화 녹취파일을 재생했다. 또 해당 술자리에 참석한 다른 인사의 녹취파일을 음성변조를 해서 틀었다.

김 의원은 이 전 총재권한대행의 얼굴을 화면에 띄우며 "이분은 자유총연맹 총재를 지내신 분이고 지난 대선 때 국민의힘 동서화합 미래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으신 분"이라며 "제보 내용을 어느 언론사 기자가 이 분에게 확인을 받았다"고 했다. 해당 언론사는 한 장관이 퇴근길 미행 등을 당했다며, 스토킹한 혐의로 고소한 '더 탐사'다.

한 장관은 "저는 그 자리에 갔던 적이 없다. 저는 그 자리에 있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를 스토킹하는 더 탐사라는 곳과 야합해서 말씀하셨다. 조금 전에도 더 탐사가 저한테 이 내용 물어보던데, 그 스토킹 배후가 김의겸 의원님이시냐"고 했다. 이어 "의원님. 저는 다 걸겠다. 의원님 뭐 거시겠느냐. 저는 법무부 장관직 포함해서 앞으로 어떤 직위, 공직을 하든 다 걸겠다. 의원님 뭐 거시겠느냐. 저는 다 걸겠다"며 "저런 정도 스토킹하는 사람과 야합해서 국무위원을 모욕하는 것에 자괴감을 느낀다"며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김 의원이 "이세창 총재가 봤다고 한다"고 하자, 한 장관은 "이런 정도만 듣고 그냥 지르는 건가. 국감이 순연된 상황에서 첫 질문을 이걸 하신단 말인가. 책임지시라. 저도 책임질 거니까. 분명히 사과를 요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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