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힌남노' 피해 생각보다 컸네
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3분기 실적이 태풍 ‘힌남노’ 피해와 철강시황 부진 등의 영향으로 급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4일 개최한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난 21조15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0% 감소한 9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태풍 힌남노로 포항제철소 인근 하천인 냉천이 범람하면서 닥친 침수 피해의 영향이 컸다. 포스코홀딩스는 냉천 범람으로 총 4355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포항제철소의 생산·판매 감소 2221억원, 재고 손실 등 일회성 비용 1860억원, 그외 포항 지역 사업회사들의 일부 설비 피해 274억원 등이다.
세계적인 철강시장의 불황도 수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포스코홀딩스는 “철강시황 부진으로 인한 판매가격 하락과 원료비 상승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 산하 계열사들의 실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소재업체인 포스코케미칼의 경우 양·음극재 모두 판매가격이 상승했고, 특히 양극재 판매량이 이전 분기 대비 25%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포스코에너지도 전력수요 증가와 가동률 상승,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전 분기 대비 매출·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철강 원료 판매 부진, 우크라이나 곡물 판매 중단으로 이익이 줄었고 포스코건설도 자재가격 상승으로 타격을 입었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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