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미혼남녀' 연인사이 불쾌한 이별 1위는?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연인간 이별’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해 공개했다.
조사 결과, 2030 미혼남녀가 연인과 이별하는 주요 원인은 ‘성격 차이’(남 78.0% 여 78.0%)였다. 또한 ‘더 이상 설레지 않아서’(남 31.3%, 여 46.0%), ‘같은 문제로 계속 싸워서’(남 26.0%, 여 35.3%), ‘각자의 생활이 바빠서’(남 32.0%, 여 18.0%), ‘본인 혹은 연인이 바람 펴서’(남 18.7%, 여 18.0%), ‘본인 혹은 연인이 거짓말을 해서’(남 14.0%, 여 16.0%) 등의 원인이 있었다. ‘성격 차이’ 다음으로 남성은 ‘각자의 생활이 바빠서’(32.0%), 여성은 ‘더 이상 설레지 않아서’(46.0%)를 가장 많이 꼽으며 남녀간 의견 차이를 보였다.
연인과의 이별 방식은 ‘직접 만나서 이별’(남 74.0%, 여 66.0%)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메신저를 통한 이별’(남 40.0%, 여 59.3%), ‘전화를 통한 이별’(남 34.0%, 여 40.7%), ‘잠수 이별’(남 12.0%, 여 16.0%), ‘대리인을 통한 이별’(남 0.0%, 여 1.3%), ‘SNS 게시글을 통한 통보’(남 0.0%, 여 0.7%) 순이었다.
응답자 10명 중 7명(남 83.3%, 여 67.3%)은 연인에게 이별 통보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상대방의 이별 통보 방식은 ‘직접 만나 이별 통보’(남 60.0%, 여 39.6%), ‘메신저를 통한 이별 통보’(남 32.8%, 여 45.5%), ‘전화를 통한 이별 통보’(남 26.4%, 여 33.7%), ‘잠수 이별’(남 4.8%, 여 11.9%), ‘대리인을 통한 이별 통보’(남 0.0%, 여 2.0%), ‘SNS 게시글을 통한 통보’(남 0.0% 여 1.0%) 순으로 많았다. 남성은 ‘직접 만나 이별 통보’(60.0%), 여성은 ‘메신저를 통한 이별 통보’(45.5%)를 가장 많이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인과의 이별 후, 가장 힘든 점은 ‘정신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이 없어진다’(남 40.0%, 여 49.3%)는 것이었다. 다음으로는 ‘편하게 연락할 수 있는 대상이 없어진다’(남 16.0%, 여 21.3%),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상이 없어진다’(남 13.3%, 여 13.3%), ‘공동으로 점유했던 부분들을 분리하기 어렵다’(남 15.3%, 여 6.0%), ‘스킨쉽을 할 수 있는 대상이 없어진다’(남 11.3%, 여 2.0%), ‘연인의 지인과의 사이가 끊긴다’(남 4.0%, 여 7.3%), ‘금전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상이 없어진다’(남 0.0%, 여 0.7%)는 의견이 이어졌다.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가장 불쾌한 이별 방법 1위는 ‘잠수 이별’(남 61.3%, 여 64.7%)이었다. 이외에 남성은 ‘메신저를 통한 이별 통보’(14.0%), ‘대리인을 통한 이별 통보’(10.0%), ‘SNS 게시글을 통한 이별 통보’(6.7%), ‘직접 만나 이별 통보’(6.7%), ‘전화를 통한 이별 통보’(1.3%), 여성은 ‘대리인을 통한 이별 통보’(12.0%), ‘SNS 게시글을 통한 이별 통보’(11.3%), ‘메신저를 통한 이별 통보’(7.3%), ‘직접 만나 이별 통보’(3.3%), ‘전화를 통한 이별 통보’(0.0%) 순으로 답하며 남녀간 선호도 차이가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8월 24일부터 8월 26일까지 미혼남녀 총 300명(남성 150명·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5.66%p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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