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지질 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고 있는 단양군이 전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질 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단양군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협력 학교 및 관내 유네스코 학교 7곳을 대상으로 지질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질공원사무국과 제주 세계지질공원, 청송 세계지질공원 등과 협력해 진행된다.
이번 지질 체험·교육 프로그램은 두 차례 진행된다. 1회차는 이날부터 26일까지 2박3일 동안 청송과 단양에서, 2회차는 내달 21~23일 제주에서 열린다. 참가 학교는 제주의 김녕중, 청송의 진성중, 청송중, 청송여중·고, 단양의 단양중, 단양고, 한국호텔관광고 등 7곳이다.
단양군은 2017년부터 충북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지질 교육 프로그램인 ‘지질에듀투어’를 운영해 왔다. 현재까지 4000명 이상의 학생과 교사 등이 단양을 찾아 교육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단양군 관계자는 “전국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내년부터 전국 교육청을 대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며 “수학여행 등을 유치하기 위해 지질공원뿐만 아니라 문화역사 체험행사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카르스트지형(석회석이 화학적으로 용해해 침식돼 나타나는 지형)인 단양군은 2020년 국내 13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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