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기와 日 경제재생상, 통일교 논란 속 사퇴.."사실상 경질"

한학자 총재와 단체사진 찍고 통일교 관련 행사에 참석해

10일 야마기와 다이시로 일본 경제재생담당상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관저로 들어서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유진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야마기와 다이시로 일본 경제재생상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의 관계가 논란이 되자 자민당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

24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야마기와 재생상은 옛 통일교와의 접점이 계속해서 새로 드러나고 스스로 인정하는 일이 계속돼 왔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야마기와 재생상이 충분히 설명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해 사실상 경질된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자민당은 지난달 소속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옛 통일교와의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가 공표된 뒤에도 야마기와 제생상은 과거 통일교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했던 것과 한학자 총재와 단체사진을 찍은 것이 드러났다.

그는 자민당에도 자신과 통일교의 연루 사실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입헌민주당 등 야당은 야마기와 재생상의 경질을 잇따라 요구해 왔다. 마이니치는 자민당 내부에서도 "그만두게 할 수밖에 없다"면서 그의 사임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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