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하퍼, '전설' 베이브 루스와 레지 잭슨 떠오른다"..NLCS MVP에 찬사 이어진다

최민우 기자 2022. 10. 2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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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월드시리즈 무대에 올려놓았다.

하퍼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 5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하퍼의 역전 투런포로 리드를 잡은 필라델피아는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고, 2009년 이후 13년만의 월드시리즈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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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라이스 하퍼.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브라이스 하퍼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월드시리즈 무대에 올려놓았다.

하퍼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 5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이날 하퍼는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 팀에 4-3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하퍼는 챔피언십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하퍼의 손에서 끝난 경기였다. 2-3으로 뒤진 8회 무사 1루 상황. 하퍼는 상대 투수 로버트 수아레즈의 98.9마일짜리 싱커를 밀어 쳐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홈런 한 방으로 역전에 성공한 필라델피아다.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현지 중계진과 인터뷰에 나선 하퍼. “수아레즈가 계속 싱커를 던졌는데, 공을 지켜보면서 조금씩 적응했다. 최고의 스윙을 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남겼다.

하퍼의 역전 투런포로 리드를 잡은 필라델피아는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고, 2009년 이후 13년만의 월드시리즈 무대에 선다.

가을 무대에서 하퍼는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39타수 16안타 2볼넷 4홈런 9타점 타율 0.410으로 공격을 이끈다. 장타는 11개를 때려냈고 필라델피아 프랜차이즈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장타 1위로 올라섰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라이스 하퍼.

하퍼의 활약은 메이저리그 전설들의 이름도 줄줄이 소환했다. 미국 매체 ‘워싱턴 포스트’는 하퍼의 최근 경기력을 1928년 뉴욕 양키스 베이브 루스와 1977년 양키스 레지 잭슨과 비교했다.

하퍼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출루율 0.419, 장타율 0.907, OPS(출루율+장타율) 1.351을 기록하고 있다. 루스는 1928년 포스트시즌 때 타율 0.625, 장타율 1.375를 기록했다. 잭슨은 타율 0.306, 장타율 0.750을 마크했다. 매체는 “하퍼는 필라델피아의 중심이다”며 전설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제 하퍼의 시선은 월드시리즈 무대로 향한다. 그는 “샌디에이고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싶지 않았다. 홈구장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싶었다. 우리는 다음 라운드에 갈 준비가 되어 있다. 이제 4번 더 이기면 된다”며 우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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