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인도네시아 UMS 대학,'2+2 연계교육 공동 학사학위 과정' 체결

이종승 기자 2022. 10. 2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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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가 24일 인도네시아 수라카르타 무함마디야대(UMS)에서 한해 최대 500명이 참가하는 '2+2 연계교육 공동 학사학위 과정'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2+2 연계교육 공동 학사학위 과정'은 인도네시아 캠퍼스에서 전반 2년간 학업(기초교양, 전공기초 위주) 후 동명대 캠퍼스에서 후반 2년간 학업(전공심화, 인턴십, 현장실습 위주)을 마치면 두 대학의 공동복수학위를 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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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환 동명대 총장(오른쪽)이 24일 인도네시아 UMS대학에서 소피얀 아니프 UMS대 총장과 동명대-UMS ‘2+2 연계교육 공동 학사학위 과정’‘ 협약식을 체결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동명대 제공
동명대가 24일 인도네시아 수라카르타 무함마디야대(UMS)에서 한해 최대 500명이 참가하는 ‘2+2 연계교육 공동 학사학위 과정’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UMS는 인도네시아 무함마디야 재단(92개 대학병원, 220개 대학 보유) 산하의 중심(Major)대학으로, 1958년 9월 18일 개교했으며 학부생 2만 4000명과 대학원생 1000명이 다니고 있다.

‘2+2 연계교육 공동 학사학위 과정’은 인도네시아 캠퍼스에서 전반 2년간 학업(기초교양, 전공기초 위주) 후 동명대 캠퍼스에서 후반 2년간 학업(전공심화, 인턴십, 현장실습 위주)을 마치면 두 대학의 공동복수학위를 받는 것이다. 교육부의 ‘외국대학의 국내대학 교육과정 운영기준’ 3가지 유형(트위닝twinning, 프랜차이즈franchise, 합작학교alliance/network) 중 트위닝에 해당한다.

동명대 커리큘럼과 영어 트랙이 기본인 이 과정은 인도네시아 학생 가운데 한국어 능력소지자는 한국어 수업 병행 수강이 가능하다. 양 대학은 전담 부서를 설치해 프로그램이 차질 없게 진행 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UMS측은 첫해 100~150명의 학생을 참가 시킬 예정이며 향후 무함마디야 재단 산하 220개 대학으로도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UMS와 공동 학위 과정을 개설하기 위해 노력해 온 동명대는 이번 합의각서 체결로 ▲전 학과에 확산시행중인 Do-ing인재양성교육의 해외수출 ▲외국인유학생의 지속 안정적 유치 ▲동명대 학생의 인도네시아 한국기업 취업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호환 동명대 총장은 이날 UMS의 64회 개교기념식에 참석해 ‘UMS와 동명대학교간 미래 협력’을 주제로 30분간 특별강연을 했다. 전 총장은 강연에서 도전·체험·실천하는 두잉(Do-ing)교육에 대해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행함으로써 배우는 것”이라면서 “(학년, 전공, 시험) 3무(無) 원칙을 바탕으로 도전 열정 소통 공감 존중 배려 등을 통해 두잉인재를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의 새마을운동과 인도네시아의 상부상조 정신인 ‘고똥로용’의 공통점을 언급해 참석한 1만 명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전 총장은 이날 인도네시아 국영방송인 TVRI를 포함해 30여 언론과 기자회견을 갖고 동명대의 ▲컬쳐빌리지 ▲애니멀파크 ▲무비스튜디오 ▲무비벤처 ▲무비·게임대학 ▲데이터센터 등 대학 발전 마스터플랜을 포함한 한국 대학 특성화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전 총장은 동명대와 ‘2+2연계프로그램’을 시행중인 인도네시아이슬람대학(UII), 인도네시아컴퓨터대학(UNIKOM), 인도네시아교육대학(UPI) 등을 방문하고, 동명대-인도네시아간 프로그램 정책지원 후속협의를 위해 사회부장관 등을 만난 후 29일 귀국한다.

이종승 기자 urises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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