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피해자와 가족 힐링 '행복한 동행'

정명영 기자 2022. 10. 2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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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지역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범죄피해자들의 마음을 보듬기 위한 걷기 대회를 마련해 범죄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범죄피해자들의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대전지검 서산지청과 서산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지난 21일 태안군 해변길에서 범죄피해자 가족과 함께하는 '범죄피해자 가족 힐링을 위한 걷기대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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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지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걷기대회
대전지검 서산지청과 서산지역 범죄피해자 지원센터가 마련한 범죄피해자 가족의 힐링을 위한 걷기대회 모습.사진=서산지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제공

[태안]서산지역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범죄피해자들의 마음을 보듬기 위한 걷기 대회를 마련해 범죄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범죄피해자들의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대전지검 서산지청과 서산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지난 21일 태안군 해변길에서 범죄피해자 가족과 함께하는 '범죄피해자 가족 힐링을 위한 걷기대회'를 진행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걷기대회는 두여 전망대를 출발하여 삼봉해변까지 이어지는 해변 곰솔림에서 사색과 삼림욕을 즐기고 바다의 파도소리를 감상하며 스트레스와 긴장을 완화하고 힐링하는 기회를 가졌다.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회복되어 가는 길이 길고 멀게 느껴질 수 있는데 동행하는 사람들과 함께 걸으며 회복과 성장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으며 걷기대회가 끝난 후 참여자들과 웃음의 시간으로 소감 나누기, 퀴즈 맞추기, 가위바위보 게임 등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걷기대회에는 박주현 대전지검서산지청장을 비롯한 이완섭 서산시장, 오성환 당진시장, 가세로 태안군수와 센터에서는 김덕호 이사장, 위원, 범죄피해자 가족, 관계기관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참석한 범죄피해자 가족은 "범죄피해로 경제적 도움도 필요하지만 정말 필요한 것은 마음의 안정이었는데 그동안 센터에서 진행하는 심리치료 프로그램으로 마음의 여유와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됐고 오늘 걷기대회에서 같은 상황에 있는 분들과 함께하여 의미가 더 깊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덕호 이사장은 "여러가지 상황들로 힘들고 지치지만 오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자연과 함께 힐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주현 지청장은 "오늘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행복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범죄피해자 가족들의 피해회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감사하고, 검찰에서도 보호·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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