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억 규모 '호국보훈파크'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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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억 규모의 '호국보훈파크' 조성사업이 시동을 걸고 있다.
내년 초 기본계획 설계 작업을 앞두고 시설 조성 방향을 검토하는 등 사업 실행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대전시는 24일 시청에서 호국보훈파크 조성사업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호국보훈파크를 조성하기 앞서 국내외 사례를 분석하고 운영, 시설, 프로그램 등 전반적인 조성 방향을 검토하기 위한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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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기본계획수립 용역 예정, 예정지 주변 그린벨트 해제 관건
인근 교통 혼잡 해소할 현충원IC 신설 KDI 예타 조사 중
9000억 규모의 '호국보훈파크' 조성사업이 시동을 걸고 있다. 내년 초 기본계획 설계 작업을 앞두고 시설 조성 방향을 검토하는 등 사업 실행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특히 국가유공자에 대한 명예를 선양하고 호국보훈도시 대전의 역할을 재정립할 수 있는 대형국책사업인 만큼 향후 추진 방향에 이목이 쏠린다.
대전시는 24일 시청에서 호국보훈파크 조성사업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호국보훈파크를 조성하기 앞서 국내외 사례를 분석하고 운영, 시설, 프로그램 등 전반적인 조성 방향을 검토하기 위한 자리다. 시는 내년 1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조성 범위를 지역적, 지리학적으로 분석해 시설 조성이 실질적으로 가능한 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세부적인 방향은 이르면 연말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추경 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반영, 내년 초부터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통해 이를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예정지 주변 그린벨트 해제는 풀어야 할 숙제다. 현재 대전도시철도 1호선 현충원역 주변 구암동 일대 대부분은 농경지 등 개인 사유지로 해당 구간 내 조성사업을 위해선 해제를 위한 행정절차가 선행돼야 한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토대로 향후 관련 내용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유성구 구암동 현충원역 일원 약 70만 5000㎡ 부지에 전국 최대 규모의 추모·휴양테마파크를 조성하는 게 골자다. 총 국비 8995억 원을 투입, 오는 2029년까지 완공이 목표다. 대전시가 제안, 윤석열 대통령이 지역공약사업으로 채택하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이장우 대전시장의 호국보훈 분야 공약사업과 연계, '호국보훈 메모리얼파크'를 '호국보훈파크'로 통합 추진하고 있다.
호국보훈파크 내에는 호국보훈공원과 보훈매장, 보훈병원, 보훈문화센터 등이 들어선다.
은퇴자 주거단지인 베테랑스 빌리지는 퇴역 군인과 국가유공자를 비롯 은퇴 과학기술자까지 거주할 수 있는 복합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다. 한국전쟁 참전국 기념석(메모리얼 스톤) 등이 들어설 메모리얼 광장과 호국보훈 거리, 메타버스 추모관, 유성온천과 연계한 체류형 문화 숙박시설도 갖춰진다.
이에 더해 이 시장의 구상대로 부상 제대군인 등의 심리·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추진할 트라우마 센터와 전역 장병 보훈 및 창·취업 컨설팅 시설 등도 담긴다. 향후 호국보훈파크로 이전 예정인 보훈병원과 연계, 호국보훈 유공자를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안이다.
이와 연계된 현충원IC 신설사업은 지난해 12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유성대로부터 화산교 구간을 연결 교차지점에 나들목을 조성해 인근 도로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호남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해당 사업은 2021년 7월 국토교통부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 포함, 같은 해 11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이후 윤 대통령의 지역공약에 포함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예타조사 기간은)통상 1년 정도 소요되며 결과 발표는 올해를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예타가 통과되면 설계비를 확보, 완공 예정인 2030년까지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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