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서울시교육청과 농촌유학 추진

정민엽 2022. 10. 2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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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강원도교육청이 서울시교육청과 농촌유학을 추진(본지 8월 16일자 6면)중인 가운데 단기형과 정주형 모델 모두를 마련해 학령인구 급감으로 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역 살리기에 나선다.

24일 본지 취재결과 최근 도교육청 관계자들과 도내 3곳 학교의 교장, 양구군청 관계자 등은 전남 해남을 찾아 교육지원청과 지역 학교 등을 방문하고 업무담당자, 마을주민, 농촌 유학 이주민 등과 만나 협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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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급감으로 소멸 위기 직면한 지역 살리기 나선다

속보=강원도교육청이 서울시교육청과 농촌유학을 추진(본지 8월 16일자 6면)중인 가운데 단기형과 정주형 모델 모두를 마련해 학령인구 급감으로 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역 살리기에 나선다.

24일 본지 취재결과 최근 도교육청 관계자들과 도내 3곳 학교의 교장, 양구군청 관계자 등은 전남 해남을 찾아 교육지원청과 지역 학교 등을 방문하고 업무담당자, 마을주민, 농촌 유학 이주민 등과 만나 협의를 진행했다. 이날 관계자들은 농촌유학의 장·단점, 안정적인 추진 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도교육청은 간담회 결과 한 학기 또는 1년 단위의 단기형 체류 뿐만 아니라 5년 이상 정주형 농촌유학 모델을 정립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장 방문을 통해 단기 체류의 경우 학생 유입으로 작은학교 교과 운영, 지역 홍보 등의 효과는 있지만 결국 지역을 떠나기 때문에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는 점을 파악했다”면서 “정주형의 경우 학생만이 아닌 학부모도 함께 지역으로 이주, 젊은 인구 유입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방문한 전남 해남군 북일면 지역의 경우 도농유학을 통해 학생 57명(유아 11명, 초 36명, 중 7명, 고 3명)을 비롯해 학부모 40명 등 총 97명이 새롭게 유입되는 효과가 발생했고, 지난해 21명이던 초등학생은 54명으로, 8명이던 유치원생은 17명으로 각각 170%, 113% 증가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하반기부터 도내 지자체들과 농촌유학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내년 3월 중으로 서울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도내에서도 지자체 차원에서의 농촌유학이 있어왔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번 해남 방문을 계기로 도교육청 차원에서 농촌유학을 추진, 지자체와 협력해 학교만이 아닌 지역을 살릴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라 했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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