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서 쫓겨난 해병대사령관에..이종섭 장관 "답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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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자녀 결혼식을 1주일 앞두고 서울 공관에서 쫓겨난 해병대사령관에 대해 24일 "답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해병대사령관에게 미안함을 느끼냐는 의원 질의에 대해 "개인적인 감정을 떠나서"라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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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서울 공관은 업무 위해 편의 제공하는 것"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자녀 결혼식을 1주일 앞두고 서울 공관에서 쫓겨난 해병대사령관에 대해 24일 "답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해병대사령관에게 미안함을 느끼냐는 의원 질의에 대해 "개인적인 감정을 떠나서"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종합국감 질의에서 "해병대사령관 공관이 한남동에 있었다. 가족과 함께 거주했다. 하지만 당시 윤석열 (후보)캠프에 있었으면서 인수위 당시 아무 직책이 없던 해병대 전 사령관이 공관을 비워줄 것을 최초로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먼저 국방부를 통하지 않아 절차를 무시했다. 그럼에도 국방부가 유감을 표명했다. 해당 공관의 국유재산 관리 최종 책임은 어디인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국방부 재산"이라고 답했다. 이어 '4월22일 해병대사령관 이사 이전 공문을 내린 적 있느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4월28일 경호실에서 요청했다. (이전에 공문을 내린 적은)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4월30일은 해병대사령관 자녀의 결혼식이었다. 결혼식 1주일 전에 쫓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태성 해병대사령관은 "상기해보니 지난 4월12일 전직 해병대사령관이 저한테 전화가 왔다. 4월14일에는 담당자와 통화했다. 다음 주 제 자녀 혼사가 있어서 제가 스스로 이번 주 빨리 정리해야겠다고 해서 22일 이사했다"고 답변했다.
이 장관은 국방부에서 보도자료를 통해 유감을 표명한 것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 있어서 바로잡기 위해 낸 것이다. 해병사령관 공식 공관은 화성에 있다. 서울 지역에는 업무를 위해 왔을 때 편의를 위해서 제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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