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야생 매 사체서 고병원성 AI항원 확인..2년여만에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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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죽은 채 발견된 야생 매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인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국립야생질병관리원으로부터 백령도에서 발견된 야생 매 사체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또 야생조류 등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검출지역에 대해 매일 소독 등 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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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죽은 채 발견된 야생 매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인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국립야생질병관리원으로부터 백령도에서 발견된 야생 매 사체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매는 지난 16일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옛 용기포항에서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백령면사무소 측에 해당 사실을 알렸고, 관계당국은 해당 매 사체를 국립야생질병관리원으로 넘겨 검사를 의뢰했다.
인천 지역에서 야생조류에서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된 것은 2020년 12월 중구에서 발견된 후로 2년여만이다.
가금류에서는 2016년 12월 이후 발견되지 않고 있다.
시 등 관계당국은 항원 검출지 반경 10km가금 농가에 대해 방역조치하고, 21일간 이동제한 조치했다.
또 야생조류 등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검출지역에 대해 매일 소독 등 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21일 이후 추가 조사를 통해 더 이상 바이러스 검출이 안될 경우, 조치를 해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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