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밀 노사 '정리해고 사태' 후 첫 만남.."상생 방안 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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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밀 노사가 '정리해고 통보' 사태 후 처음으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지난 17일 이메일 정리해고 통보 이후 양측이 대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대화 요청에도 답이 없던 사측과 대화를 나눈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양측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더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고 구체적인 내용은 2차 교섭 이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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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밀 노사가 '정리해고 통보' 사태 후 처음으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노사는 오늘 교섭을 기점으로 앞으로 상생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푸르밀 노조는 오늘(24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푸르밀 본사에서 신동환 푸르밀 대표 등 사측과 면담했습니다.
지난 17일 이메일 정리해고 통보 이후 양측이 대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만남은 고용노동부 중재로 이뤄졌습니다.
2시간 30분 가량 면담이 종료된 후 김성곤 노조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오늘 직원들이 처한 현실을 사측에 전달했다"라며 "양측이 진솔한 대화를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대화 요청에도 답이 없던 사측과 대화를 나눈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양측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더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고 구체적인 내용은 2차 교섭 이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이번 대화와 별개로 26일 상경 투쟁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사 양측은 오는 31일 푸르밀 본사에서 2차 교섭을 갖기로 했습니다.
앞서 푸르밀은 지난 17일 전사 이메일을 통해 다음달 30일 사업종료 사실과 함께 직원들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했습니다.
사업종료로 푸르밀 직원 350여명을 비롯해 협력업체, 지역 낙농가, 화물기사 등은 갑작스레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푸르밀은 최근 4년 간 지속된 사업 적자에 매각 등을 시도했지만 불발됐고, 여러 대책에도 성과가 없어 사업을 종료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노조 측은 그동안 사측의 경영 정상화 노력이 부족했고, 일방적인 통보라며 사업종료를 철회해달라고 요구해왔습니다.
정준호 기자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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