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동해서 12개기관 참여 대규모 산불진화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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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24일 강원 고성에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지상·공중 진화자원을 총동원한 '2022년 산불 합동진화 및 안전한국 시범훈련'을 실시했다.
강원도 및 고성군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대규모 훈련은 대형산불의 신속한 진화를 위한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산불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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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최첨단 기술 모아 '2022년 산불 합동진화·안전한국 시범훈련'
신기술 검증하고 기관간 대형산불 대응체계 구축 강화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은 24일 강원 고성에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지상·공중 진화자원을 총동원한 '2022년 산불 합동진화 및 안전한국 시범훈련'을 실시했다.
강원도 및 고성군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대규모 훈련은 대형산불의 신속한 진화를 위한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산불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동해안지역은 백두대간을 넘어온 건조한 양간지풍(襄杆之風)과 울창한 소나무, 산림과 인접한 생활환경으로 산불 발생위험이 매우 높으며 원전, 가스저장시설 및 대규모 송전선로 등 국가 주요시설이 많다.
실제로 산림청의 산불통계에 따르면 1986년 이후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38건 중 30건(79%)이 동해안지역에서 발생했다.
이날 훈련은 행정안전부, 국방부 등 12개 유관기관 370여명이 참여해 대형산불을 가정하고 산불 상황관제시스템을 이용한 산불신고부터 신속한 진화자원 투입, 이동통신 복구까지 다각도에 걸쳐 실시됐다.
훈련에는 헬기 15대, 산불 진화차 등 차량 25대, 공중진화대 3개팀,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5개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5개팀, 육군 제8군단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1개팀 등 대규모 장비와 인력이 동원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강원도 산불 현장 통합지휘본부 간 실시간 변화하는 산불상황에 대응하는 상황판단 및 현장지휘 훈련이 이뤄졌다.
특히 이번 훈련 때는 그동안 산불 진화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적용하고 산불감시드론에 의한 산불 신고, 산불 현장 통합지휘본부 운영, 고성능 산불 진화장비 시연, 공중지휘, 이동형 물주머니 설치·운영, 이동통신 복구 등 새롭게 선보인 산불진화 기술과 인력운영에 대한 점검이 집중적으로 실시됐다.
산림청은 이번 훈련을 계기로 산불진화 임도, 내화수림대 조성, 다목적 사방댐 등 산불방지 기반시설(인프라)을 확대하고 고성능 산불 진화차와 초대형 헬기 등 대형산불에 적합한 진화장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훈련에서는 올해 산불방지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 전수식이 열려 산불 예방 및 진화에 자발적으로 헌신한 민간단체를 포함해 산불감시원, 산불재난 특수진화대원 등에게 모두 68점의 포상이 전수됐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산불진화 유관부처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유기적인 산불 대응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산불은 사소한 부주의로 수십 년간 가꿔온 숲을 한순간에 잿더미로 만들고 생명과 재산까지 위협하므로 국민께서 산불 예방활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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