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AI 증언 콘텐츠 전시회 연다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인사동 갤러리밈 3층

(중앙대학교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중앙대학교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밈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AI(인공지능) 인터랙티브 증언 콘텐츠 전시회인 '증언을 만나다'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AI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AI 기반 실감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구현한 답변자가 현장에서 주어지는 질문자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할 수 있는 콘텐츠를 뜻한다.

개막식은 28일 오후 3시에 갤러리밈에서 열린다. 식전 행사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인사 라운지에서 진행되며 시집 '우리 종족의 특별한 잔인함'을 발간한 에밀리 정민 윤의 '지속적 목격의 공간, 시' 강연이 현장과 줌을 통해 동시에 이뤄진다.

전시 셋째 날인 29일 오후 6시에는 영화 상영과 GV(관객과의 대화) 행사가 예정돼 있다. 다큐멘터리 영화 '보드랍게'를 만든 박문칠 감독을 초청해 영화에 대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전시를 주관한 중앙대 접경인문학연구단 관계자는 "전시를 통해 역사해석의 새로운 주체로 등장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국제연대의 새로운 매듭이 된 증언의 의미를 확산하고자 한다"고 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