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동해안서 산불 합동진화 및 안전한국 시범 훈련

박종명 2022. 10. 2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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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24일 강원도 고성군 일원에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2022년 산불 합동진화 및 안전한국 시범 훈련'을 실시했다.

산림청은 이번 훈련을 계기로 산불진화 임도, 내화수림대 조성, 다목적 사방댐 등 산불방지 기반 시설을 확대하고, 고성능 산불 진화차와 초대형 헬기 등 대형산불에 적합한 진화 장비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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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와 인원 대거 동원 대형산불 대응체계 구축 실전 훈련 벌여

남성현 산림청장이 산불 진화 드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산림청 제공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산림청은 24일 강원도 고성군 일원에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2022년 산불 합동진화 및 안전한국 시범 훈련'을 실시했다.

동해안지역은 백두대간을 넘어온 건조한 양간지풍(襄杆之風)과 울창한 소나무, 산림과 인접한 생활 환경으로 1986년 이후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38건 중 30건(79%)을 차지할 정도로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높다.

훈련은 행정안전부, 국방부 등 12개 유관기관 3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형산불을 가정하고, 산불 상황 관제시스템을 이용한 산불 신고부터 신속한 진화자원 투입과 이동통신 복구까지 실전처럼 실시됐다.

훈련에는 헬기 15대, 산불 진화차 등 차량 25대, 공중진화대 3개 팀,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5개 팀,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 5개 팀, 육군 제8군단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1개 팀 등이 동원됐다.

특히, 지난봄 발생했던 2건의 초대형 산불 등 그동안 산불 진화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산불 감시 드론에 의한 산불 신고, 산불 현장 통합지휘본부 운영, 고성능 산불 진화장비 시연, 공중 지휘, 이동형 물주머니 설치·운영, 이동통신 복구 등이 중점 실시됐다.

산림청은 이번 훈련을 계기로 산불진화 임도, 내화수림대 조성, 다목적 사방댐 등 산불방지 기반 시설을 확대하고, 고성능 산불 진화차와 초대형 헬기 등 대형산불에 적합한 진화 장비를 확대할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은 "이번 훈련을 통해 산불 진화 유관 부처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유기적인 산불 대응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산불은 사소한 부주의로 수십 년간 가꿔온 숲을 한순간에 잿더미로 만들고, 우리의 생명과 재산까지 위협하므로 국민들께서 산불 예방 활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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