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신임총장 최종 후보자 결정
서울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사회는 24일 오전 9시에 열린 제7차 이사회에서 차기 총장 후보자 3명을 면접한 뒤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선출했다. 최종 후보자는 이달 초 진행된 정책평가단 투표에서 각각 1·2·3위를 차지한 유홍림 사회과학대 교수, 남익현 경영대 교수, 차상균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교수로 압축됐다.
유 교수는 서울대 정치학과, 동대학 정치학 석사, 미국 럿거스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사회과학대학 학장을 지냈다. 주요 공약으로는 △산·관·학 협력 연구 플랫폼 구축과 SNU 연구펀드 조성 △학부기초대학 설립 △교원 급여 연 6% 인상 등을 제시했다. 유 교수가 총장이 되면 2006년 정운찬 전 총리(23대 총장) 이래 21년 만에 사회대 출신 총장이 탄생하게 된다.
남 교수는 서울대 경영대, 미국 스탠퍼드대 산업공학 석사, 스탠퍼드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경영대 학장을 지냈다. 공약은 △ 유연학기제와 연구·강의 중심 선택학기제 도입 △학문단위 간 교수직 공동임용제 도입 △ 교수 업적평가 및 승진심사제도 개선 등을 내걸었다.
차 교수는 서울대 전기공학과, 동대학 제어계측공학 석사,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 원장을 지냈다.
[박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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