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경찰, 10년간 손치기로 합의금 뜯은 20대 붙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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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시절부터 속칭 손목치기 수법으로 합의금과 치료비 수백만원을 받아 챙긴 20대가 10년만에 결국 꼬리가 잡혔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 2013년부터 포항, 울산 등에서 차량의 사이드미러 등에 고의로 손목 등을 부딪치는 수법으로 12명의 피해자들로부터 합의금과 치료비 명목으로 약 64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들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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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시절부터 속칭 손목치기 수법으로 합의금과 치료비 수백만원을 받아 챙긴 20대가 10년만에 결국 꼬리가 잡혔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포항, 울산 등에서 운행중인 차량에 고의로 신체를 부딪혀 피해자들에게 함의금과 치료비를 받아 챙긴 혐의로 A(20대·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10일 오후 3시 5분쯤 포항 남구 해도동의 한 유치원 앞 도로에서 우회전하는 승용차 사이드밀러에 손목 부디치는 수법으로 보험금 59만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이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 2013년부터 포항, 울산 등에서 차량의 사이드미러 등에 고의로 손목 등을 부딪치는 수법으로 12명의 피해자들로부터 합의금과 치료비 명목으로 약 64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들어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으며, 보험지급 편취 금액, 피의자의 가정 환경 등을 감안해 불구속 입건했다.
A씨의 범행은 경찰이 지난 7월 한 뺑소니 사건 조사를 위해 CCTV를 확인 하던중 특정구간을 오가는 A씨의 행동에서 수상함을 느낀 경찰관에 의해 꼬리가 밟혔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를 통해 합의금을 받은 12건은 확인이 됐다"면서 "영장 발부를 받아 A씨의 통장을 확인해 여죄도 수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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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대기 기자 kd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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