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못찾는 수산물 유통센터..광양시 '난감하네'

전남CBS 유대용 기자 2022. 10. 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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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5개월째 운영 법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전남 광양시 수산물 종합유통물류센터의 연내 개장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광양시가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광양시는 최근 수산물 유통센터 도매시장 운영법인 모집 공고를 내고 한개 법인으로부터 신청서를 접수 받았으나 해당 법인이 평가위를 앞두고 돌연 신청을 취소하면서 평가위원회는 커녕 재공고를 준비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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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준공 5개월째 운영 법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전남 광양시 수산물 종합유통물류센터의 연내 개장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광양시가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광양시는 최근 수산물 유통센터 도매시장 운영법인 모집 공고를 내고 한개 법인으로부터 신청서를 접수 받았으나 해당 법인이 평가위를 앞두고 돌연 신청을 취소하면서 평가위원회는 커녕 재공고를 준비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광양시는 수산물 유통센터 완공 후 지난 5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도매시장 운영법인 모집 절차를 진행했지만 마땅한 운영자를 찾지 못해 개장을 미뤄왔다.

연내 개장의 마지막 불씨였던 이번 공고까지 신청업체 없음으로 마무리되면서 수산물 유통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번에 사업 철회를 결정한 법인은 법적 요건은 충족했으나 초기 사업계획서가 다소 부실해 보완 요청을 받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에서는 자본금 5억 원 이상 보증금 등의 기준을 낮춰야 운영법인을 선정할 수 있다는 의견까지 제시되지만 자칫, 개장에 급급해 부실 법인을 선정한다는 논란을 불러올 수 있어 광양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그대로 재공고에 나서야 하는 처지다.

광양시 관계자는 "연내에 법인 재모집에 나서기 위해 다음달부터 수협중앙회와 대구, 부산지역 업체를 방문할 것"이라며 "법인 선정에 속도를 내면서도 건실한 업체를 찾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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