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전복 어선 합동감식 돌입..사고원인 밝혀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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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 해상에서 전복한 A호(근해연승, 29t, 승선원 4명)에 대한 합동감식이 시작, 모호한 사고시점과 사고원인이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4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참여하는 합동감식반이 A호에 대한 합동감식을 벌였다.
사고 당시 A호에는 선장(50대)과 기관장(50대), 베트남 선원(30대), 인도네시아 선원(20대) 등 4명이 승선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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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국과수 합동감식반 24일 기록장치 수거…정밀분석 한달여 소요 예상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마라도 해상에서 전복한 A호(근해연승, 29t, 승선원 4명)에 대한 합동감식이 시작, 모호한 사고시점과 사고원인이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4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참여하는 합동감식반이 A호에 대한 합동감식을 벌였다.
합동감식반은 스캔 장비를 활용해 외부 충돌·파손 흔적을 확인하고, 내부 조타실과 양묘기, 엔진상태 등을 확인했다.
또한 조타실에 장착돼 있던 어선위치발신장치, 선박자동식별장치 등 항해기록장비를 수거했다.
수거된 항해기록 장비 등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며, 결과가 나오기까지 약 한달여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측은 "외부 CCTV에 저장된 영상이 남아 있다면 사고 당시 선원들의 동선이나 파도 방향 등의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남은 감식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A호는 지난 18일 새벽 2시40분을 전후해 인근 어선과 선주로부터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해경이 새벽 5시께 현장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A호는 선체바닥을 보이며 전복돼 뒤집혀 있었다.
이보다 앞선 17일 오후 4시께 A호의 마지막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신호가 잡혔음을 감안하면 이때를 전후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 당시 A호에는 선장(50대)과 기관장(50대), 베트남 선원(30대), 인도네시아 선원(20대) 등 4명이 승선중이었다.
forthe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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