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日 관함식 참석 여부 이번 주 결론"

박응진 기자 허고운 기자 2022. 10. 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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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일본 해상자위대가 내달 개최하는 국제관함식에 우리 해군이 참가할지 여부에 대해 이번 주 결정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정감사에 출석, '일본 관함식 참석 여부가 언제 결정되느냐'는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번 주 중으론 결론 내려야 한다"며 "아직 결정 안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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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보며 관계기관과 협의해 결정하겠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왼쪽)이 24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병무청·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출석,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0.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허고운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일본 해상자위대가 내달 개최하는 국제관함식에 우리 해군이 참가할지 여부에 대해 이번 주 결정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정감사에 출석, '일본 관함식 참석 여부가 언제 결정되느냐'는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번 주 중으론 결론 내려야 한다"며 "아직 결정 안 했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일본 관함식 참가 여부는 "여론을 보며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며 특히 국민 정서를 "신중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올해 창설 70주년을 맞아 내달 6일 나가와(神奈川)현 남부 사가미(相模)만에서 국제관함식을 개최한다.

일본 측은 지난 1월 우리 해군에도 관함식 초청장을 보내왔으나, 당시 문재인 정부는 관함식이 새 정부 임기 중 열린다는 점에서 판단을 미뤘다.

올 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한일관계 개선을 적극 추진 중이나, 일본 제국주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욱일기' 문양이 일본 해상자위대 깃발로 사용되는 데 따른 논란 등을 이유로 아직 관함식 참가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 해군 관계자들이 관함식에 참석할 경우 주최국 주빈이 탑승한 함정을 향해 '경례'를 해야 한다. 즉, 욱일기가 걸려 있는 일본 함선을 향해 우리 해군이 경례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일본은 이번 관함식에 우리나라와 미국·중국 등이 참여하는 '서태평양 해군 심포지엄' 21개국 가운데 러시아를 제외한 모든 회원국을 초청했다.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이번 '서태평양 해군 심포지엄' 참석차 내달 5~10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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